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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경대 학생 이어 교직원들도 "한국해양대와 글로컬 공모 반대한다"
부경대 학생 이어 교직원들도 "한국해양대와 글로컬 공모 반대한다"
  • 부산취재팀
  • 승인 2024.03.27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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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경대 대연캠퍼스
부경대 대연캠퍼스

 

학생들에 이어 교직원들까지 국립부경대학교 구성원들이 국립한국해양대학교와의 글로컬대학30 사업에 대해 반대 입장을 표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부경대학교지부와 전국국공립대학교노동조합 부경대학교지부(이하 노조)는 26일 성명을 내고 교육부가 추진하고 있는 ‘글로컬대학30’ 공모사업에 학교 구성원들의 의견이 무시됐다면서, 반대한다는 입장을 명확히 했다.

국립한국해양대와 국립부경대는 지난 22일 지난 22일 ‘글로컬대학30’ 공모사업을 신청했다. 노조는 국립한국해양대는 설문조사를 통해 구성원들의 의견을 수렴한 반면, 국립부경대는 구성원들을 무시하고 총장이 독단적으로 진행했다면서 총장의 사과도 요구했다.

노조는 대학 통합 신청을 했다는 소식을 언론 보도로 알았다고 주장하면서, 졸속행정을 중단하고 원점에서 구성원들과 논의를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노조의 주장에 따르면, 국립부경대의 평의원회 규정에는 심의사항으로 '대학발전계획에 관한 사항'이 명시되어 있다. 하지만, 이같은 중차대한 결정을 평의원회에 안건으로 상정조차 하지 않았다는 것이 노조의 설명이다.

한편, 국립부경대 총학생회는 이에 앞서 두 차례나 '‘글로컬대학30’ 공모사업을 반대하며 총궐기대회를 연 바 있다. 총학생회에 따르면 재학생 2만80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유효 응답자 4534명 중 4197명(92.6%)이 반대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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