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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 간척지에 2300억 규모 ‘수산식품 클러스트‧스마트 양식단지’ 조성
당진 간척지에 2300억 규모 ‘수산식품 클러스트‧스마트 양식단지’ 조성
  • 수산산업팀
  • 승인 2024.03.28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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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진원 충남도 해양수산국장이 28일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당진 간척지를 황용한 첨단 양식단지 조성계획을 발표하고 있다.(충남도 제공)/뉴스1
장진원 충남도 해양수산국장이 28일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당진 간척지를 황용한 첨단 양식단지 조성계획을 발표하고 있다.(충남도 제공)/뉴스1

 


충남도는 당진 간척지에 2300억 규모의 수산식품 생산·저장·가공·유통을 한데 묶은 인공지능(AI) 기반 최첨단 양식단지를 조성한다고 28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수산식품 클러스터는 당진 석문산단 수산단지 일원 9만 1406㎡에 오는 2028년까지 1900억원이 투입된다.

주요 시설로는 △국내 생산 새우 원물을 100% 활용할 수 있는 전문 가공시설 ‘스마트 가공 처리센터’와 △수산식품기업 입주·기술개발 지원시설 ‘블루푸드 벤처혁신센터’ △저렴하게 냉장 냉동창고를 제공하는 ‘상생형 저장물류센터'이다.

수산식품 클러스터는 석문산단 LNG 생산기지에서 발생하는 냉열을 급속 동결·전처리 및 가공·얼음 제조에 활용해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연말 안에 여비 타당성 대상에 선정되면 내년에 예타를 거친 뒤 실시설계와 공사를 거쳐 2028년 문을 열 계획이다.

충남형 스마트 양식단지는 석문 간척지 일원 14만 5000㎡의 부지에 2027년까지 4년 동안 400억원을 투입해 조성된다.

그동안 벼 재배 등 농업적으로 이용돼 온 간척지를 어업시설로 활용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충남형 스마트 양식단지에는 순환여과식과 바이오플락 양식 시스템이 적용돼 항생제를 투입하지 않는 친환경 양식이 가능하다. 양식단지에는 ICT와 AI 등을 적용해 수온이나 염분, 수질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원격 제어 시스템도 구축된다.

2026년까지 양식단지를 일차적으로 조성한 뒤, 김이나 새우, 연어 등 미래 전략 양식 품종을 육성할 계획이다.

이어 2027년까지 청년 창업 임대형 양식 단지 조성해 청년 어업인의 정착을 유도할 계획이다.

도는 스마트 양식 단지가 완공되면 △연어 1050톤 △흰다리새우 150톤을 생산하고, 생산 유발 809억 원, 부가가치 유발 320억 원을 기대하고 있다.

장진원 도 해양수산국장은 “앞으로 수산업의 미래 산업화와 수출산업화를 꾀하고 수출 확대를 위해 해외시장 개척에 나서는 한편 블랙 반도체로 불리는 김의 동남아 수출을 모모색하겠다”고 말했다.

<뉴스1에서 제공하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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