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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잉카는 비행기인가, 자동차인가…관세품목분류포럼 세미나
플라잉카는 비행기인가, 자동차인가…관세품목분류포럼 세미나
  • 물류산업팀
  • 승인 2024.03.28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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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 관세청 심사국장(왼쪽 일곱번째)이 28일 서울세관에서 열린 '제10차 관세품목분류포럼 정기 학술세미나'를 마치고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관세청 제공)/뉴스1
한민 관세청 심사국장(왼쪽 일곱번째)이 28일 서울세관에서 열린 '제10차 관세품목분류포럼 정기 학술세미나'를 마치고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관세청 제공)/뉴스1

 

관세청은 ‘제10차 관세품목분류포럼 정기 학술세미나’가 28일 서울세관에서 150여명의 품목분류 전문가가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고 밝혔다.

관세품목분류포럼(회장 한민 관세청 심사국장)은 품목분류에 관한 민‧관‧학 합동 연구와 정보교류를 통해 품목분류 저변 확대 및 국가 경제 발전을 도모하고자 2017년에 설립되었으며, 현재 250여 명의 회원이 활동 중이다.

이날 세미나의 메인 주제로 ‘친환경차 및 미래 자동차 품목분류 연구’를 선정, ‘친환경차 부품’ 및 가까운 미래에 도입될 ‘하늘을 나는 자동차(Flying car)’ 등에 대한 연구 내용을 발표하고 새로운 쟁점사항들에 대해 토론했다.

관세평가분류원은 기술의 발전에 따라 자동차와 항공기의 경계가 모호해지는 등 미래 자동차와 그 부분품의 품목분류에 어려움이 예상되는 가운데, 이를 사전에 논의하고자 이번 포럼 주제로 선정했다.

도로 주행과 비행을 겸용할 수 있도록 특수 제작된 플라잉카의 경우 항공기(HS제88류)로 분류하도록 규정되어 있으나, 일반 자동차와 겸용이 가능한 부분품을 자동차의 부분품으로 분류해야 하는지 항공기의 부분품으로 분류해야 하는지 쟁점이 될 수 있다.

한민 회장은 “기술의 발전으로 상품의 종류가 더욱 복잡하고 다양해지는 상황에서 제도가 이를 따라가기 위해서는 선제적인 연구가 필수적”이라며 “각계각층의 전문가들이 모인 포럼에서 플라잉카와 같은 미래 상품들에 대해 합리적인 품목분류 방안을 마련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뉴스1에서 제공하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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