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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I 주간 해운시장포커스 통권 351호(6.28~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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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사신문
  • 승인 2017.07.13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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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화물선시장/ 대형선 주도의 반등세 시현

△철광석 선물의 상승세가 실물구매 자극

금년 6.5%의 성장률 목표를 달성한다는 리커창 총리의 발언이 철광석 선물가격의 상승과 실물구매로 이어졌으며, 이에 따라 운임도 상승세를 시현하였다. 지난주 844까지 하락했던 BDI는 주중반 929로 뛰어 올랐으나 그 후 파나막스 부진으로 조정국면을 보이고 있다. 파나막스는 중국 석탄수입규제 영향을 받아 4TC 운임률이 다시 9000달러 이하로 하락하였다.

△대형선 FFA 시장은 주간단위 등락 반복

케이프의 경우 6월 들어 등락이 반복되어 방향성에 혼란을 나타내고 있으나 전반적으로는 하락을 멈추고 횡보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단, 지난주의 spot 회복에도 FFA 단기물이 하락세를 보인 것은 단기 방향성 측면에서 주시할 필요가 있다. 파나막스와 수프라는 주 후반의 부정적 요인에 더하여 지난 3주간의 상승세에 대한 조정력이 작용한 것으로 이해된다. <윤희성 박사 / heesung@kmi.re.kr>

◆컨테이너선시장/ 일괄 운임인상 성공

상해발 운임지수 SCFI는 918.83p 기록(전주 대비 91.56p 상승), 용선료 지수 HRCI는 547p 기록(전주 대비 7p 하락)하였다. 아시아-유럽 항로의 경우 상해발 유럽행 운임은 전주 대비 TEU당 133달러 상승한 1015달러, 아시아-북미 항로의 경우 상해발 미서안행이 전주 대비 FEU당 286달러 상승한 1378달러, 미동안행이 343달러 상승한 2356달러를 기록하였다.

선사들의 운임인상 노력의 영향으로 원양 항로 전반적으로 운임이 상승하였다. 아시아-유럽 운임은 무차별품목운임(FAK) 인상계획이 알려지면서 4월말 이후 2개월 만에 다시 1000달러/TEU를 돌파하였다.

원양 항로의 경우, 선사들의 7월초와 7월 중순에 선사들의 일괄적인 운임인상(북미 항로는 GRI)이 예정된 가운데 이를 피하기 위해 화주들이 선적을 서두르면서 운임이 인상된다. 그러나 이 시기가 지나면 운임이 하락하는 데, 올해는 작년에 비해 운임인상 이후 하락 폭이 작은 것에 차이가 있다.

아시아 역내의 경우, 상해-한국 및 상해-일본 항로는 전주와 같은 TEU당 160달러, 216달러를 기록하였고, 상해-동남아 항로는 전주 대비 4달러 상승한 180달러를 기록하였다.

상해-한국 항로는 운임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가운데, 신규 서비스 개설 등으로 운임 반등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상해-일본 항로 운임은 변동이 없다. 상해-동남아 항로는 선사들의 운임 인상 노력이 소폭의 운임 상승으로 이어졌다.

머스크는 지난 6월 27일 사이버 공격으로 온라인 서비스가 일시 중단되었다. 머스크 라인을 포함한 A.P. Moller-Maersk 그룹에 대한 사이버 공격으로 온라인 서비스가 일시적으로 중단되었으나 이틀 후인 29일 오전 7시부터는 INTTRA(머스크 라인 온라인 선복 예약서비스)를 재가동하면서 복구 작업이 가속화되고 있다.

머스크 라인은 국제물류 자회사인 Damco를 중심으로 해운서비스 디지털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사이버 공격을 당한 것이다. 이번 사이버 공격이 기존 사례와는 달리 하나의 잘못된 컴퓨터에서 전체 네트워크가 감염되는 모습을 보였다. 이를 근거로 일부에서는 머스크 라인이 운이 없었던 경우로 평가하기도 하나 그 피해가 막대한 것을 사이버 보안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국적 선사들도 전자상거래 활성화에 맞추어 서비스의 디지털화에 대한 과감한 투자와 함께 동시에 사이버 보안에 대한 투자도 적극적으로 수행할 필요가 있다. <고병욱 전문연구원 / valiance@kmi.re.kr>

◆유조선시장

△VLCC, 연휴에 따른 수요 위축으로 운임 하락

중국 연휴로 다소 둔화되었던 수요가 여전히 상승 모멘텀을 찾지 못해 운임이 하락세에 머물러 있는 가운데 다음주에는 미국 연휴로 인해 운임 하락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VLCC 평균 운임은 1만4677달러(일)로 전주 대비 2171달러(12.9%) 감소하였으며 ‘중동-중국’ 운임지수는 WS 51.0p로 전주 대비 1.0p(1.9%) 하락하였다.

연료유 가격은 대부분의 항만에서 상승하였다.

중동시장 항로별 운임은 한국향 1만4492달러/일(-10%), 일본향 1만7333달러/일(-6%), 싱가포르향 1만7742달러/일(-2%), 미국향 1만87달러/일(-31%), 유럽향 7327달러/일(-33%) 기록. 서아프리카 시장은 중국향 1만6798달러/일(-8%), 미국향 2만6335달러/일(-2%), 인도향 2만5721달러/일(-11%) 기록하였다.

△제품선, 공급 감소로 아시아시장 운임 상승

대서양시장을 보면 U.S. Gulf 시장은 지난주 태풍으로 발생한 체선이 해소되면서 일시적으로 상승했던 운임이 조정되어 소폭 하락하였으며, 북해시장은 미동안 재고량 상승으로 인해 북해발 물량이 감소하며 운임이 하락하였다.

아시아시장을 보면 LR시장은 월요일 휴일로 일부 선복이 투입되지 않아 공급이 줄어들면서 수급 개선으로 인해 전반적으로 운임이 상승하였음. 인도-일본 항로 운임은 소폭 상승하였다.

제품선 평균 운임은 8654달러(일)로 전주 대비 643달러(6.9%) 감소하였고, 싱가폴-일본 항로 운임은 WS 147.5p로 전주 대비 12.5p(9.3%) 상승하였다.

대서양 MR 항로별 운임은 북해-미동안 8191달러/일(-18%), 북해-서아프리카 9131달러/일(-15%), 미걸프-북해 7842달러/일(-2%), 미걸프-남미동안 1만5629달러/일(+3%) 기록하였다.

아시아 항로별 운임은 중동-일본 LR1 8456달러/일(+20%), LR2 7484달러/일(+13%) 기록. MR은 인도-일본 9060 달러/일(+1%) 기록하였다. <최영재 연구원 / cyjjnas@kmi.r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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