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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I 주간 해운시장포커스 통권 352호(7.3~7.9)
KMI 주간 해운시장포커스 통권 352호(7.3~7.9)
  • 해사신문
  • 승인 2017.07.17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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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화물선시장/ 대형선 반등세는 단명에 그쳐

△실물시장은 지난 주와 반대로 진행

일간 변화를 살펴보면 아래의 주간평균과 다른 양상을 보였다. 대형선의 회복에 힘입어 900선을 회복했던 BDI는 대형선의 부진으로 다시 800대 초반으로 주저앉았다. 케이프 시장의 수요부진이 지수하락으로 이어져 케이프 4TC는 5000달러 초반까지 밀려났다. 계절적으로 하한기에 들어서있고 이렇다할 호재가 없어 대형선의 저조세는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주에 하락세를 보였던 파나막스는 대체로 횡보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소형선도 큰 변화는 없었다.

△FFA시장은 실물시장의 움직임을 제한적으로 반영

대형선의 경우 실물시장의 하락이 당월물인 7월물에만 영향을 주었을 뿐 8월물 이후에는 거의 영향을 주지 않아 시장이 현재의 하락국면을 단기에 그칠 것으로 해석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FFA seller들이 숏 포지션을 커버하는(buy back) 힘도 작용하고 있으므로 8월물에도 현재의 부정적 분위기가 전달될 가능성이 있다.

아래의 FFA 주간변동에는 월바뀜이 포함되어 실제와 달리 전주 대비 상승으로 표시되므로 표의 해석에 유념해야 한다. <윤희성 박사 / heesung@kmi.re.kr>

◆컨테이너선시장/ 월초 운임 하락 패턴 반복

상해발 운임지수 SCFI는 889.38p 기록(전주 대비 29.45p 하락), 용선료 지수 HRCI는 541p 기록(전주 대비 6p 하락)하였다.

아시아-유럽 항로의 경우, 상해발 유럽행 운임은 전주 대비 TEU당 46달러 하락한 969달러, 아시아-북미 항로의 경우, 상해발 미서안행이 전주 대비 FEU당 45달러 하락한 1333달러, 미동안행이 49달러 하락한 2307달러를 기록하였다.

아시아-유럽 항로는 전주 운임 일괄 상승 이후 다시 하향 조정세를 보였다. 그러나 2분기에 비해 3분기가 여름 성수기로 물량 유입이 많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고 선사들이 7월 중순에 다시 운임 일괄 상승 노력을 전개할 것으로 보여, 운임 상승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이해된다.

아시아-북미 항로는 전주에 운임이 대폭 상승한데 비해 금주 운임 하락이 크지 않았다. 이는 치열한 운임경쟁을 펼치는 가운데, 여름 성수기 진입으로 물량 증가세가 크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전주에 7월 초 GRI가 운임상승으로 이어졌듯이, 7월 15일을 전후한 GRI가 예견되는 가운데, 운임이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

아시아 역내의 경우, 상해-한국 항로는 전주 대비 TEU당 8달러 하락한 152달러, 상해-일본 항로는 전주와 같은 TEU당 216달러를 기록했고, 상해-동남아 항로는 전주 대비 1달러 상승한 181달러를 기록하였다.

상해-한국 항로는 신규 서비스가 개설되면서 운임이 하락하였다. 상해-동남아 항로는 인도네시아 등에 물동량 증가로 운임이 소폭 상승하였다. 그러나 동 항로에서 선사들이 꾸준히 운임상승 시도를 하고 있으나, 효과가 나타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세계 4위 COSCO Shipping이 7위 OOCL를 63억달러에 인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인수로 COSCO Shipping은 CMA CGM을 제치고 세계 3위 선사가 될 것이다. 한편, 인수 후에도 중국 국영기업인 COSCO와 홍콩 민간기업인 OOCL의 기업문화 차이로 OOCL은 고유 브랜드로 계속 남아 있을 것으로 보도되었다.

이는 Maersk가 Hamburg Sud, CMA CGM이 APL의 브랜드를 계속 사용하는 것과 같다. 특히 OOCL은 서비스의 질이 높고, 대형 화주와의 신뢰관계가 좋기 때문에 고유 브랜드로서 가치가 큰 것으로 이해된다.

IMO는 선박평형수 관린 협약의 발효를 2년 유예하였다. 올해 9월 발효 예정이었던 선박평형수 관리 협약이 2019년 이후에 발효되는 것으로 정해지면서 미쳐 협약에 대응하지 못한 선사는 일단 준비시간을 추가로 얻게 된다. <고병욱 전문연구원 / valiance@kmi.re.kr>

◆유조선시장

◇VLCC, 공급 억제 노력으로 운임 상승

연이은 운임 하락으로 선주가 공급을 제한하려는 움직임을 반영하여 VLCC 시장 전체 성약건수가 전주 대비 약 32%가 감소하였으며 중동-대서양 항로의 소폭 하락을 제외하고 중동 및 서아프리카 시장 모두 운임이 상승하였다.

VLCC 평균 운임은 1만5110달러(일)로 전주 대비 433달러(3.0%) 증가하였으며 ‘중동-중국’ 운임지수는 WS 51.0에서 52.5p로 전주 대비 1.5p(2.9%) 상승하였다.

연료유 가격은 유럽 일부 항만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항만에서 상승하였다.

중동시장 항로별 운임은 한국향 1만5053달러/일(+4%), 일본향 1만8333달러/일(+6%), 싱가포르향 1만9051달러/일(+7%), 미국향 9483달러/일(-6%), 유럽향 7148달러/일(-1%) 기록하였다. 서아프리카 시장은 중국향 1만7570달러/일(+5%), 미국향 2만9752달러/일(+13%), 인도향 2만9789 달러/일(+16%) 기록하였다.

△제품선, U.S. Gulf를 제외하고 운임 상승

대서양시장을 보면 U.S. Gulf의 체선이 해소되면서 제품선 선복량을 흡수하여 U.S. Gulf 시장은 운임이 하락하고 북해시장은 공급 감소로 운임이 소폭 상승하였다.

아시아시장을 보면 LR시장은 지난주에 이어 지속적인 수급 개선으로 운임이 상승하였다. 인도-일본 항로 운임은 소폭 하락하였다.

제품선 평균 운임은 8140달러(일)로 전주 대비 514달러(5.9%) 감소하였고, 싱가폴-일본 항로 운임은 WS 145.0p로 전주 대비 2.5p(1.7%) 하락하였다.

대서양 MR 항로별 운임은 북해-미동안 8390달러/일(+2%), 북해-서아프리카 9291달러/일(+2%), 미걸프-북해 3,36달러/일(-59%), 미걸프-남미동안 1만2308달러/일(-21%) 기록하였다.

아시아 항로별 운임은 중동-일본 LR1 8451달러/일(-0%), LR2 8291달러/일(+11%) 기록하였다. MR은 인도-일본 8597달러/일(-5%) 기록하였다. <최영재 연구원 / cyjjnas@kmi.r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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