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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차관, 서천 김 황백화 방문해 현장 살펴
해수부 차관, 서천 김 황백화 방문해 현장 살펴
  • 수산산업팀
  • 승인 2018.01.17 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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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준석 해양수산부 차관이 충남 서천의 김 황백화 피해 현장를 방문하고 점검에 나선다.

해수부에 따르면 강 차관은 17일 오후 서천군 마량 해역에 위치한 김 황백화 피해 양식어장을 방문하여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현지 어업인과 면담을 가졌다.

김 황백화 현상은 김 엽체가 황백색으로 변하면서 떨어져 나가는 현상을 말하며, 질소와 인 등 김 성장에 필요한 영양염류가 부족해짐에 따라 발생한다. 영양염류는 통상 빗물을 타고 육지에서 바다로 유입되는데, 최근 충남지역 강수량이 평년 대비 (38~66%) 줄어들어 김 황백화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분석된다.

서천지역은 대표적인 김 주산지로 양식장 27개소가 위치하며 약 3333ha 면적에서 김을 양식 생산하고 있다. 현지 어업인들이 파악한 바에 따르면, 이중 22개소가 김 황백화 현상으로 인한 피해를 입은 것으로 추정된다.

강 차관은 현지 상황을 살핀 후 어업인과의 면담을 통해 경영상 애로사항 등을 청취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최근 정부가 역점을 두어 추진하고 있는 최저임금 인상과 관련하여, 비용 상승으로 인한 경영상의 애로가 없는지에 대해서도 확인에 나섰다.

강 차관은 “이번 김 황백하 현상으로 인한 피해 규모를 파악한 후 어업재해복구비 지원 등 여러 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며, 앞으로 김 영양제 개발·우량종자 보급·밀식방지 등 근본적인 대책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한 사업장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일자리안정자금* 등을 지원할 계획이며, 제도의 원활한 정착을 위해 현장과 적극 소통하겠다”고 강 차관은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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