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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다대포항 오염퇴적물 정화사업 준공식 개최
부산 다대포항 오염퇴적물 정화사업 준공식 개최
  • 해사신문
  • 승인 2017.09.21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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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지역을 대표하는 국가어항인 ‘다대포항’이 오염퇴적물을 모두 걷어내고 쾌적한 어항으로 다시 태어났다.

해양수산부는 지난해 5월에 착공한 ‘다대포항 오염퇴적물 정화사업’을 올해 8월 말에 완공하였으며, 9월 21일 사업현장 인근에서 준공식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는 해양수산부, 부산광역시, 어촌계, 지역주민 등 100여 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그간 다대포항에는 도시화, 산업화 과정에서 발생한 육상 오염물질이 지속 유입되고 반폐쇄성 해역의 특성상 해수의 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수질이 크게 악화되었으며, 악취가 심해 인근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어 왔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해양수산부는 2015년에 오염원인 및 오염분포 현황 등을 조사‧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해양오염퇴적물 정화사업에 착수하여 올해 8월까지 사업을 진행하였다.

국비 65억원을 투입하여 다대포항 인근 22만7000㎡ 면적의 해역에서 12만4000㎥ 부피의 오염퇴적물 및 침적쓰레기 485톤을 수거‧처리하였으며, 이를 통해 수질이 3등급에서 2등급 수준으로 회복(COD 3.16 → 1.78ppm) 된 것을 확인하였다.

해양수산부는 향후 5년간 사후 모니터링을 실시하여 정화 효과가 유지되고 있는지의 여부를 조사하고, 유입 오염원의 차단 및 관리 등 사후관리 대책을 시행하여 정화사업 효과가 지속될 수 있도록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다대포항은 어항 기본시설과 더불어 수산물 유통·판매시설, 친수시설 및 해양관광이 가능한 마리나 시설까지 갖춘 복합형 다기능어항 개발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최종 개발이 완료되면 인근에 위치한 다대포 해수욕장, 몰운대공원, 낙동강철새 도래지 등 우수한 주변 관광지와 어우러진 새로운 부산의 관광명소로 발돋움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장묘인 해양수산부 해양보전과장은 “다대포항의 정화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됨에 따라 해양생태계 회복과 수질 개선은 물론, 인근 지역주민 생활환경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새롭게 변신한 다대포항이 해양레저와 관광까지 즐길 수 있는 다기능 어항으로 자리잡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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