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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감척어선 세네갈서 실습선 활용, 해기사 양성에 기여
국내 감척어선 세네갈서 실습선 활용, 해기사 양성에 기여
  • 수산산업팀
  • 승인 2017.11.29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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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는 해양수산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의 일환으로 세네갈 다카르에서 선원학교(ENFM) 학생 80여 명을 대상으로 ‘선원 역량강화 교육(11.20~24)‘을 실시했다.

세네갈 선원학교는 항해 및 기관학과를 운영하여 예비 항해사 및 기관사 교육에 힘써 왔으나, 훈련용 실습선이 없고 경험 있는 교육자도 부족하여 현장실습 훈련에 어려움을 겪었다.

해수부는 지난 2015년 우리나라 감척어선 1척을 세네갈 정부에 공여하였으며, 올해부터 2020년까지 이 선박을 활용한 실습훈련과 국제해양법 등 국제규범 이론 등 역량강화 교육을 지원해 나가기로 하였다.

세네갈 요청(2015.1.2)에 따라 세네갈 수산자원 관리를 지원하기 위한 감척어선 1척(인터불고의 세타 62호, 83톤급)을 선원 훈련용으로 개조하여 공여한 바 있다.

이번 교육에서는 공여선박을 활용하여 항해 및 기관분야 등 선내 실습훈련을 진행하고, 불법(IUU)어업, 항만국 검색, 해상안전의 이해 등 해양수산 분야의 국제사회 규범 등에 관한 이론 교육을 실시했다.

세네갈 해양훈련학교의 바바카르 파예(Babacar Faye) 학장은 “한국 정부가 훈련용 선박을 제공하고 우수 인력을 양성할 수 있도록 양질의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해 주신 데 대해 세네갈 정부와 학생들을 대표하여 깊은 감사를 표한다”고 전했다.

이번 교육을 수료한 알바 디알로 학생은 “이번 교육을 통해 실제 선박에 승선하여 갑판 및 기관실 장비를 직접 살펴보고 선박운항 관련 이론에 대해서도 자세히 배울 수 있어 큰 도움이 되었다”고 교육 소감을 밝혔다.

강인구 해수부 국제협력총괄과장은 “앞으로도 세네갈 등 연안개도국과의 공적개발원조사업을 지속 추진하여 유능한 해기인력 양성을 지원하고, 국제사회에서 우리나라의 국격을 높이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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