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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생태계 전문가들 한자리, 통합관리 논의
해양생태계 전문가들 한자리, 통합관리 논의
  • 해사신문
  • 승인 2017.11.29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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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와 해양환경관리공단이 공동으로 지난 23일 쉐라톤 서울 팔래스 호텔에서 ‘해양생태계 통합관리 심포지엄’을 개최햤다.

이 심포지엄은 '해양생태계의 보전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지정・관리 중인 법정 해양생물(95종)과 해양보호구역(27개소)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이 행사는 2015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으며, 올해에는 해양수산부와 해양환경관리공단을 비롯하여 지방자치단체, 대학, 민・관연구소, 기업 및 민간단체 등에서 100여 명이 참석했다.

심포지엄에서는 민・관・산・학・연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의 주제별 강연과 토론을 벌였다. 강연은 ▲세션Ⅰ‘보호종 살리고!’ ▲세션Ⅱ ‘유해종 줄이고!’ ▲세션Ⅲ ‘보호구역 늘리고!’ 세 주제로 진행되었다.

세션Ⅰ에서는 보호대상해양생물의 개체수를 회복하기 위해 시행하고 있는 인공 증식, 서식지 개선, 서식지 외 보전 및 구조・치료 활동 등의 성과와 더불어 미국의 선진 해양동물 구조・치료 사례 및 국내 바다거북 인공증식 성공사례가 발표되었다.

세션Ⅱ에서는 유령멍게, 보름달물해파리, 갯끈풀 등 해양생태계교란생물과 유해해양생물의 관리방안을 소개하고, 보름달물해파리 폴립 제거 성과 등을 소개하였다.

세션Ⅲ에서는 해양보호구역 관리의 우수사례를 토대로 보호구역 관리의 질(質)적 성장을 이루기 위한 방법을 모색하였다. 이후 참가자 간 종합토론을 통해 해양생물 및 보호구역의 효과적인 관리 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승준 해수부 해양생태과장은 “이번 심포지엄으로 생물과 공간의 통합관리를 위해 가장 우선적으로 요구되는 다양한 분야 간 정보 공유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보호생물은 살리고, 유해생물은 줄이고, 보호구역은 늘려서, 건강한 해양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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