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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퍼다시마 생장 ‘양호’
수퍼다시마 생장 ‘양호’
  • 나기숙
  • 승인 2004.04.19 0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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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해양청, 시험양식 결과 성장 월등히 앞서

부산지방해양수산청은 어업인 소득증대를 위해 지난해 11월 인천 백령도산 슈퍼다시마 시험양식한 결과, 현재 매우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4월 중순 현재 엽장 250∼270cm로 일반 다시마 180∼200cm와 비교해 성장이 월등히 앞서는 것으로 확인됐다.

슈퍼다시마는 백령도 해역의 저수온에서 지난해 여름을 견디어 낸 자연산 다시마 중 성장이 우수한 모조(母藻)를 선발해 지난해 6월 조기채묘한 품종으로 타해역의 일반 다시마와 비교해 성장이 빠를 뿐만 아니라, 크기 및 엽체 비만도, 상품성 등에서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조기산(早期産)인 까닭으로 장마시기 이전에 수확이 가능해 양식어업인들이 다시마 건조시기와 장마기가 겹쳐 채취시기를 놓치는 경우 많았는데, 이 때를 피해 출하시기를 조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 최근 기장일원 다시마 양식어장 예찰 결과, 4월중순 현재 전체적인 다시마 양식작황도 매우 좋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결과에 따르면 2∼3월 중 동해남부해역의 수온 및 일조량 등 해황여건이 다시마 성장에 알맞게 유지됐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또한 4월중순 현재 양식 주산단지인 기장군 대변, 이동해역은 수온 13℃, 비중 1.0268 내외이며, 해수의 투명도도 높아 다시마 생장에는 최적 조건을 형성하고 있다.

한편 부산해역에서는 5월부터 다시마 채취를 시작하며, 200여 어가에서 매년 4∼5000톤 내외를 생산하고 있다. 갈조류에 속하는 다시마는 고알카리성으로서 건강장수 식품적 가치와 고혈압, 동맥경화증, 변비 등에 효과가 있는 건강보조식품으로 널리 알려져 소비가 크게 늘고 있으며, 최근 다양한 기능성 제품들이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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