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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심해생태계 시험연구 개시
동해 심해생태계 시험연구 개시
  • 나기숙
  • 승인 2004.04.19 04: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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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과원, 중남부 해역 중심으로 4월부터 10년 간 실시

국립수산과학원 동해수산연구소에서는 심해 해양환경 정보가 전무한 동해 중남부 해역을 중심으로 심해 생태계 조사를 4월부터 10년 간 실시하기로 했다.

이번 조사는 현재 지구온난화와 관련해 동해 중·심층의 해수유동 시스템 변화에 의해 심층 용존산소 감소 등 심해 해양환경 변화하고 주요 수산자원 종이 달라짐에 따라 실시된 것은 물론 동해의 생태계가 사회적으로 주목받고 있기 때문이다.

또 최근 심층수 개발, 심해 미생물로부터의 신물질 개발, 심해 수산자원의 이용 등 심해 자원에 대한 관심이 한층 높아지고 있는 것도 하나의 요인이다.

동해는 평균수심이 1700미터, 최대 수심이 4000미터에 달하며, 대양의 해수순환 양상과 유사해 대양의 축소판으로 해양과학을 연구하는 모델 해역으로 주목받고 있다. 수산자원 역시 한국, 일본, 러시아 등이 공동으로 이용하는 중요한 해역이지만 그동안 해양연구는 수심 500미터 얕은 포층 부근에 국한되어 있어 심해 해양환경에 대한 정보는 전무한 실정이다.

동해수산연구소는 이에 따라 2004년 지난 16일부터 5월3일까지 18일간 262톤의 시험 조사선 탐구 5호를 이용해 심해의 수온, 염분, 용존산소, 먹이생물, 영양염류 등의 해양생태계 구조 및 기능을 조사한다.

또 저자망 및 통발을 이용한 어획시험으로 심해의 미이용 수산자원의 실태를 파악하고 그와 병행해 심해수산자원을 이용할 수 있는 이용시스템 개발조사도 수행하게 된다.

동해수산사무소의 관계자는 “이번 조사로 얻어진 자료는 심해환경, 심해의 미이용 수산자원 관리와 심해 수산자원을 이용할 수 있는 시스템 구성에 사용되어지며, 밝혀지지 않은 동해 심해 생태계를 구명하여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는 귀중한 자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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