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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일 : 2017-01-18 오후 1:17:38
인터뷰/ 조승환 부산지방해양수산청장
동북아 환적허브 부산항 역점 정책, 조승환 부산지방해양수산청장에게 듣는다
"고부가가치 항만 구현 위해 인프라 확충에 만전 기해 나갈 것"
 
◆ 2017년 부산청에서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하실 정책 사항이 있으시면 자세히 소개해 주십시요

오는 2020년까지 컨테이너부두 6선석(2-4단계 3선석, 2-5단계 3선석)를 추가로 건설하고, 서컨 및 남컨 배후단지 191만㎡를 확충하게 된다. 또한 원활한 화물 수송 지원을 위해 서컨 진입도로를 착공하고 남컨 진입도로 실시설계에도 착수한다. 또 항로 증심(15→17m) 및 항로 확장 공사를 완료하고, 항로 중간 장애물인 토도 제거 공사에도 들어간다.

북항 터미널 운영 4개사 중 2개사를 우선 통합하고, 시너지 효과 반감 우려에 따라 미참여사를 포함한 북항 단일 통합법인 구축을 위한 전담팀을 운영하고 있다. 신항 환적경쟁력 강화를 위한 ITT 운송체계 개선 및 선석 공동 운영을 추진하는 한편, 종사자 숙소 및 항운노조 복지관 통합건립을 하반기에 착공한다. 이를 통해 고용안정화 및 근무여건 개선에도 노력할 계획이다. 친환경 Green-port 항만 구현을 위해 웅동 1-1, 1-2단계 운영건물 지붕에 태양광발전시설을 설치(28개사, 발전 계획량 25MW)하고 이를 장래 개발예정지로 지속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항만 YT 연료 LNG 전환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부산항 입항 선박의 육상 전력 공급을 위한 사전 검토도 병행해 나갈 방침이다.

크루즈선 대형화 및 급증하는 국내 기항 크루즈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영도 동삼동 크루즈 전용부두를 확충(8만G/T →22만G/T)하는 한편, 국제여객부두 1번 선석 계선주 보강, 임시 CIQ도 설치할 계획이다. 특히, 중국인 위주 크루즈 관광객 집중에 따른 문제점 해소 및 동북아 핵심기항지 발전을 위한 주변 국가(대만 등) 및 국내 마케팅도 강화할 방침이다. 북항 부두 통합 운영 등에 따른 기능 전환 대응을 위해 항만 재개발 대상 지역(자성대, 용호부두) 계획 수립시 부산항 실정이 반영된 계획이 수립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해양산업클러스터(우암)가 본격 추진됨에 따라 개발 계획 수립에 적극 참여하여 항만과 지역 경제 발전이 연계될 수 있는 방안도 마련해 나간다.

제2차 국가해사안전기본계획 수립(2017~2021) 및 부산항 유조선 통항로 위해요소 연구용역 결과를 반영한 2017년 해사안전시행계획을 수립 시행한다. 선박 및 사업장 안전관리체계 인증심사를 강화하고 현장 중심의 국제해사안전업무 이행에도 만전을 기하겠다. 또한, 선사 정기 간담회, 한?일 국제 여객선 정기?동승 점검 등을 통해 국제 여객선사 안전관리 역량 및 책임성 강화를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무역항 내 선박 안전운항 확보를 위한 점검을 강화하고 항만내 대규모 해양오염 사고 예방활동도 지속 추진하고, 고품질 항행안전 시설 및 선진 항만보안 체계 구축을 위해 항로표지 설치?운영 및 고품질?맞춤형 항로표지 서비스 제공에도 만전을 기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항만보안 시설?장비 확충 등 보안시설을 강화하고, 항만보안 업무의 전문성 제고와 신속한 보안사고 대응체계 확립을 위해 전담조직과 인력(예: 항만보안감독관) 확보 지원 등 항만보안 사고 예방을 위한 선제적 대응기반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영도 동삼지구 연안정비(해양박물관 인근연안 등 6개소)를 통해 동삼동 일원을 시민과 관광객이 즐겨 찾는 힐링 연안공간으로 조성하고, 연안(해수욕장, 바닷가) 정화활동을 통한 국민휴양공간 조성 및 연안과 해수욕장 주변 청결운동을 통해 환경개선 캠페인도 전개하겠다. 맞춤형 해양교육을 통한 해양문화를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중학교 자유학기제를 활용하여 유관기관간 협업을 통한 현장체험형 및 강연대화형으로 Two-Track 교육을 진행하고, 일반인으로 대상으로 ‘水요일엔 바다톡톡’(해양강좌)을 실시하고, 다문화, 저소득층 등을 위한 해양환경교육 체험기회를 제공하여 다양한 계층으로 문화혜택를 확산시킬 예정이다. 해양레저?스포츠 체험을 통한 해양문화 저변 확대를 위해서도 노력한다. 또한 등대를 활용한 다양한 해양문화 프로그램도 병행 추진할 방침이다.

◆ 2017년 예산이 확정되었습니다. 예산 편성 현황을 구체적으로 전해 주시고, 건의한 예산 중 미흡한 부분이 있다면 이 부분도 말씀해 주십시오

전체 주요사업비는 3091억원이다 이중 부산항 신항 개발사업은 컨테이너 부두 축조, 배후단지 조성 및 토도제거 등 항만 인프라 확충에 2069억원이 편성되었다. 특히, 초대형 컨테이너선 취항 시기에 맞추어 증심(2단계) 및 항로확장 준설을 금년에 완공하고, 토도제거 사업을 착공하여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신항만 수리조선단지 민간제안사업 적정성 검토가 미완료로 두문방파제 사업비가 미확보되었으나, 2018년도에는 예산을 확보하여 적기에 방파제가 확충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다음은 부산항 개발사업으로 항만 개발사업은 456억원이 반영되었으며, 국가어항건설 105억원이 확보되었다. 북항재개발사업은 지하차도 타당성재조사 지연으로 전액 미반영되었으나, 재개발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예산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용호부두방파제 등대설치 2.5억, 유?무인표지 대수선 6.3억원 등 항로표지시설비 69억원, 다대포항 오염퇴적물 정화사업 13.6억원 등 해양환경보전 111억원 등이 반영되었다.

◆ 2016년 지방청에서 추진한 실적도 들려주십시오. 가장 주목할 만한 실적과 아쉬움이 남는 사업도 있을 것 같습니다.

부산항을 동북아 물류 허브항만으로 조성하기 위해 신항 배후지역 항만물동량 분산 및 화물수송 지원을 위한 서컨 및 남컨 진입도로 설계를 착수하였으며, 초대형 컨테이너선의 원활한 입출항을 위해 항로확장 준설공사 착공 및 토도 제거공사를 발주하였다. 또한 준설토 적기처리를 위한 신규 준설토 투기장(2구역)을 발주하여 금년 2월 착공할 예정이다.

부산항 크루즈산업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영도 동삼동 크루즈 전용부두 확충 공사를 착수하였으며, 국제여객터미널 크루즈부두 시설 보강 협의도 완료했다.

특히, 영도 국제크루즈부두 확장공사에 따라 대형 크루즈선의 부산 국제여객터미널 기항이 가능하도록 부산항대교 통항높이 조정을 추진했다. 크루즈선에 한해 통항제한 높이를 기존 60m에서 63m로 상향조정하도록 관련규정 개정안을 마련하여 관계기관 협의를 완료하고 금년 1월 중 시행예정이다.

또한, 신항 배후단지 종사자 숙소 및 항운노조 근로자 복지관 통합건립을 추진하고 감천항 국제수산물 도매시장 부두 확충 준공 및 상옥시설 설치를 추진하는 한편, 부산~제주항로 여객선 운항을 재개하여 여객 및 물류 수송에도 기여룰 했다.

아울러, 항내 정온도를 확보하고 친수문화공간 조성을 위해 친수형 방파제인 용호부두 방파제 축조를 조기 완료하고, 침식되고 있는 다대포 해안을 자연 친화적으로 복원하여 시민들에게 힐링할 수 있는 연안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다대포해안 동측지구 연안 정비사업을 착공했다.

안전한 해상교통로 확보를 위해 항로표지 개발 기본계획에 따라 항로표지를 설치하고 낙동강 하구수로 등주를 사주(砂洲) 및 해역특성에 맞게 재정비(390→278기)하여 통항선박 안전 확보에 기여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10월에 내습한 태풍 차바로 인해 일부 외곽시설(감천항 방파제, 다대포항 방파제, 신선대 준설토 투기장 호안 등)이 파손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복구를 위한 설계비 및 공사비를 이미 확보한 상태로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속히 복구공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 올해 정책 수혜자인 해양수산인들의 민원 중에서 이슈가 되었던 사건과 지방청의 대응에 대해서도 몇가지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해결 사례와 미해결 사례 등을 포함해 말씀해 주셨으면 합니다.

오션탱고호 좌초사고 시 방제기관의 적극적인 초동조치 및 유관기관간 긴밀한 협력대응으로 해양오염을 최소화하고 태풍철 이전 조기에 선체를 인양 완료했다. 남외항 정박지에 좌초한 화물선으로 인한 2차 사고를 막고자 과거 5년간 기상정보를 분석해 가장 이른 시기에 태풍이 닥친 6월 25일(2011년) 전에 작업을 마무리하고자 노력를 했다. 우리청, 해경, 지자체, 어민, 자원봉사자 등 관계기관 및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 아래 신속하게 기름방제와 선체 처리를 마무리할 수가 있었다.

2016년 태풍 ‘차바’ 내습 시 용원수로 인근 저지대가 범람하면서 주택 및 상가 445가구가 침수되는 등 큰 피해가 발생하고 주민들의 고통이 가중되고 있다. 용원지역은 2000년대 초반부터 침수피해가 반복하여 발생함에 따라 지역주민들의 재산 및 인명 피해를 원천적으로 방지하도록 원인을 분석, 근본적인 대책을 강구하였다. 금년 5월까지 침수 피해 원인조사 및 대책수립을 완료하고, 그 결과를 항만기본계획에 반영 후 기본 및 실시설계를 추진하여 이르면 2018년에 방재시설 공사를 착공할 계획이다.

또한 신항에 집중된 화물연대 운송거부 상황에 신속히 대응하였으나, 보안 취약점 노출 등 관련 시설 개선을 추진 중에 있다. 화물연대 파업 시 절개지 접근방지 울타리 설치(12월중) 및 신항 삼거리 사각지대, 숙영지 CCTV 신규 설치(2대)로 점거 동향파악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고공농성 방지를 위해 도등에 상단 윤형철조망 울타리 설치 및 보안등, 안벽크레인 등에 유사시 사용할 수 있는 비상 철조망도 제작한다.

지난해 해운대 해수욕장 해변 복원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였으며, 지속적인 모니터링 결과, 추가 침식이 발생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 해운대를 찾는 관광객과 시민들에게 더 큰 휴양과 힐링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 해양수산분야에서 지방청과 지자체의 협력이 매우 중요합니다. 지방정부에 대해서 건의할 사항도 있을 것 같습니다.

공유수면의 고질적?장기적인 불법 점용?사용에 대해서는 지자체를 비롯한 관계기관과의 협조를 통한 근원적 해결이 필요한 실정이다. 특히 감지해변의 경우 영도구청의 협조에 따라 이전대책이 추진되고 있는 만큼, 향후에도 불법시설물 철거 및 계도 등에 대해 지자체의 적극적인 협력이 요구된다.

부산항 신항 개발은 국가차원의 항만개발이지만, 지역 주민들의 협조와 상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사업추진 과정에서 지역주민과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부산시, 창원시 등 관할 지자체의 적극적인 가교 역할이 절실이 요구된다.

◆ 타 지역과 비교되는 우리 지역의 현안도 있을 법 합니다. 구체적인 내용과 해결방안, 건의 사항 등 기탄 없는 의견을 들려주시기 바랍니다.

부산항의 소형선 집단계류지내 예?부선계류 및 방치선박이 매년 고질적인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봉래동물양장의 경우 수용능력 대비 계류 선박 증가로 인해 부선의 항로침범 및 입?출항선박의 충돌사고 발생 가능성이 상존한다. 우리청과 BPA 간 합동점검(분기별)을 통해 장기계류선박 등 현황을 지속 관리하고 위험선박은 별도의 집중관리 등 봉래동물양장 관리 현실화를 통해 항만시설관리의 효율성를 제고할 필요가 있다. 물양장 내 선박(부선)의 항만시설사용허가여부 확인 등 합동점검(분기별) 및 장기계류선박 현황을 지속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 정책 수혜자인 지역 해양수산인들에게 지방청장으로서 각오와 당부의 말씀이 있으시다면 부탁드립니다.

지난 한해는 한진해운 법정관리, 화물연대 집단운송 거부 사태 등 힘든 시기를 겪은 한 해였다. 이러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해양수산인들의 저력과 노고에 힘입어 부산항은 세계 물동량 5위를 탈환하고 환적물동량 2위를 달성하였다. 향후 세계 해운업계는 해운 얼라이언스 재편, 일본선사(3개사) 합병추진 및 美보호무역주의 기조 등 불확실성 증가로 주변항만간 물동량 유치경쟁은 더욱 심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위기가 곧 기회라는 말이 있듯이 어려움을 다같이 슬기롭게 극복한다면 부산항이 세계속의 항만으로 다시 우뚝 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산청은 우리 부산항이 글로벌 허브항만으로 도약하도록 선도적인 역할을 하는데 아낌없는 노력을 다할 것이다. 해양수산 유관기관, 업단체 및 시민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



부산지역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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