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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 항공기 40여대 해상운송 추진
한진, 항공기 40여대 해상운송 추진
  • 윤여상
  • 승인 2013.01.03 01: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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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우주박물관 항공기 운송 전담사로
한진은 내년 초 개관을 앞둔 제주항공우주박물관의 항공기 운송을 전담하고 있다고 지난 3일 밝혔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에서 추진 중인 제주항공우주박물관은 항공 및 우주분야 종합박물관으로 32만9000㎡부지에 1038억원을 투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조성된다.

제주항공우주박물관의 공식물류운영사인 한진은 항공기 해체작업, 육상 및 해상운송, 최종 조립작업까지 원스톱 물류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위해 전담 TF(Task Force)팀을 구성해 성남·청주·광주 등 전국 14개 지역의 항공기들을 부산·목포·삼천포항으로 육상운송한 후, 제주항까지 해상운송을 통해 제주항공우주박물관에 안전하게 설치한다.

한진이 운송하는 항공기의 종류도 다양하다. 우리 공군의 주력 수송기였던 C-123K는 기폭만 30여미터에 달하며 1983년 귀순 북한 조종사에 의해 우리나라에 들어온 소련 최초의 초음속 전투기인 MIG-19 기종도 포함돼 있다.

한진은 육상운송시 외부충격에 민감한 전시물 보호를 위한 무진동 차량은 물론 11톤·25톤 대형트럭과 각종 특수장비 등 150여대를 투입해 항공기 동체·날개·일반부품을 해체 및 운송하는 전문 물류서비스를 제공한다. 총 200여회의 육상 및 해상운송을 통해 9월 말이면 항공기 40여대의 모든 이송작업이 마무리되게 된다.

한진 관계자는 "전시물 운송은 화물 특성상 고도의 안정성과 기술을 필요로 하는 전문물류서비스이며 스케줄에 맞춰 운송해야 하는 만큼 적시 수송이 가장 중요하다"며 "특히 이번 운송으로 항공 및 우주분야의 미래 꿈나무를 위한 항공우주박물관 개관에 일익을 담당하게 돼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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