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학 세계대회는 한국정치학회(회장 진영재) 주관으로 1989년부터 격년으로 개최되어 민주주의, 남북문제, 동북아지역평화 등을 논의하는 학술 행사이다.
올해에는 최근 국제적으로 해양안보, 해양경계 획정 등 바다를 둘러싼 정치학적 이슈가 부상함에 따라, 관련 동향을 공유하고 시사점을 도출하기 위해 예년과 달리 ‘해양’을 주제로 한 별도의 해양세션이 개최된다.
‘아시아 지역에서의 평화로운 해역 이용 증진 방안’을 주제로 이틀 간 진행되는 이번 해양세션은 국내 세션(22일)과 국제 세션으로(23일) 나뉘어 열린다.
국제 세션은 ‘동아시아 해양안보: 미-중 해양패권 투쟁’, ‘남중국해 이후 해양질서’, ‘아시아 해양협력’ 등 3개 주제로 구성되며 국내 세션에서는 ‘한반도 해양갈등과 우리의 전략’, ‘관할권 이원 해양 이용’ 등 2개 주제에 관한 발표와 논의가 이루어진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국제해양법재판소의 호프만(Hoffmann) 재판관, 캐나다 워털루 대학의 웰치(Welch) 교수 등 해양안보와 국제법 분야의 석학들이 참여하여 주요 국제 이슈를 발표하고 이와 관련하여 향후 예상영향 등을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김동욱 한반도국제법 연구소장, 윤문근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실장 등 국내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발표 및 토론을 주도할 계획이다.
윤현수 해수부 해양정책과장은 “이번 대회에서 바다를 둘러싼 다양한 국제 갈등을 해결할 수 있는 지혜롭고 창의적인 해결방안이 제시되기 바란다”며, “이번 대회에서 나온 의견들을 경청하여 정책에 적극 반영하고 바다를 평화와 번영의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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