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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 도선사들도 위기 처한 카페리업계 지원키로
인천항 도선사들도 위기 처한 카페리업계 지원키로
  • 해운산업팀
  • 승인 2017.08.16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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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사드 보복으로 여객과 화물이 급감한 한중항로 카페리업계를 지원하기 위해 인천항에 근무하는 도선사들이 나섰다.

(사)한중카페리협회(회장 곽인섭)에 따르면 16일 인천항도선사회(회장 유세완)와 인천항도선사회 사무실에서 상생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 기관의 합의서에는 최근 한중 양국의 정세 변화로 어려움에 처한 한중카페리업계를 지원하기 위해 인천항도선사회가 도선료와 도선선료를 경감한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인천항도선사회는 오는 9월 1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6개월간 한중항로를 오가는 카페리선박의 도선료 등을 경감해 주게 된다. 두 기관은 또한 한중 양국의 정세 변화가 길어지면 협의에 의하여 경감 기간을 연장하는 방안에도 의견을 모았다.

인천항도선사회 유세완 회장은 "이번 협약서 체결을 통해 여객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중카페리업계가 다시 활력을 되찾아 안정적인 항로운영을 유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중카페리협회 곽인섭 회장은 "한중카페리업계의 동반자로서 고통을 분담하여 주신 인천항 도선사분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면서, "다른 업단체들과도 상생발전을 위한 업무협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예선업계를 대표하고 있는 한국예선업협동조합도 위기를 겪고 있는 한중카페리업계를 지원하기 위해 예선료 감면 등에 나서는 등 상생협력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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