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X 서비스 내달 17일 출항
한진해운 미주노선을 인수해 원양선사로 발돋움을 하고 있는 SM상선이 국내외 선사와 공동으로 신규 노선을 개설해 첫 운항에 들어간다.23일 SM상선은 국내외 4개 선사와 공동운항으로 중국과 중동 및 파키스탄을 잇는 신규 노선을 개설한다고 밝혔다.
서비스 명칭은 'CMX(China Middle East Express)'로, 5000~6500TEU급 컨테이너선 6척이 투입된다. 첫 운항은 오는 11월 17일 중국 신강에서 출항하는 항차를 시작으로 서비스될 예정이다.
공동운항선사는 SM상선, 고려해운, 홍콩의 골드스타라인(Gold Star Line), 티에스라인(TS Line), 태국의 알씨엘(RCL) 등 총 5개 선사이다.
기항지는 중국 신강–청도–상하이–닝보–셔코우–포트켈랑–콜롬보–카라치–제벨알리–콜롬보–포트켈랑–싱가폴–신강 순이다.
특히, 이번 SM상선의 노선 개설은 중동 시장 진출뿐만 아니라, 출범 후 국내외 해운사들과 진행하는 첫 공동운항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SM상선 관계자는 "이미 단독운항으로 미주 노선 및 아주 노선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면서, "이번 공동 운항 개시는 해운업계로부터 그 영업력과 네트워크를 인정받았다는 것으로도 풀이된다"고 말했다.
한편, SM상선은 출범 초기부터 국내외 모든 해운선사와 언제든지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혀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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