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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간 선박매매 동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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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사신문
  • 승인 2004.04.30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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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프 사이즈

중국 용선주들의 시장 참여가 아직은 두드러지지 않는 상황이며, 이에 따라 태평양 케이프 시장은 가파른 하락세를 보여줬다. 이에 더해, 태평양 시장보다는 상황이 낫긴 하지만, 대서양 시장도 하락세를 나타내었다. 따라서 지난 금요일 BCI 지수는 7036 포인트를 기록해 주간 하락률이 11 % 에 달했다. 이는 지금까지의 드라이 시장 활황세에 있어서 중국 시장의 영향력이 얼마나 컸던 것인지를 반증하는 증거라 할 수 있다. 이러한 하락률은 그간 드라이 시장에서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여줬던 용선주들마저 주춤거리게 만들 정도이지만 드라이 시장에는 아직까지 여러가지 긍정적인 요소들이 존재하고 있다. 우선 중국이 저성장 기조에 접어들지 않은 만큼 원자재 수요는 올해도 여전히 증가세를 보일 것이고, 중국의 전력 부족 심화로 인한 수출용 석탄의 내수용으로의 전환은 한국, 일본이 석탄 수입선을 호주,남미로 바꾸게 만들 것이라는 점, 그리고 남미의 곡물 출하기가 임박했다는 점, 여기에 더해 호주 동안에서 나타나고 있는 극심한 체선 현상 등은 드라이 시장이 다시 한 번 강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전망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파나막스 사이즈

2월 첫주를 하락세로 마감한 파나막스 용선 시장은 지난 한 주간 8.1 % 추가 하락하면서 BPI 지수 4900 포인트로 마감됐다. 향후 드라이 시장의 추가 상승에 대한 긍정적인 견해를 나타내고 있는 예측들이 계속 이어지고는 있지만, 당장에 나타나고 있는 큰 낙폭은 용선주들을 심리적으로 위축시키기에 충분했고 그동안 활발하게 이루어지던 장기 용선 계약도 지난 한 주간은 다소 뜸한 모습을 보여줬다.

▶핸디막스 사이즈

지난 한달간 30%가 훨씬 넘는 폭등세를 나타내던 핸디 / 핸디막스 시장은 지난 주 금요일 BHMI 지수 34,966 포인트를 기록하면서 첫 하락세를 나타내었다. 이는 퍼센트로 따질 경우 전일 대비 0.02 % 하락이라는 그다지 크지 않은 수치였지만 마켓 전반에 미친 심리적 영향은 대단한 것이었다. 워낙 상승폭이 급격했으므로 하락 역시 급격할 수도 있을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되면서 주초 적극적인 모습을 나타내던 용선주들도 주말에 이르러 관망세로 돌아서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건화물선 중고선 매매시장

비교적 활발한 매매활동 소식을 전해줬으나, 모던한 케이프사이즈/파나막스/핸디막스의 건화물선 매매 후보선들을 제치고 비교적 오래된 80년대 건조의 벌커에 대한 바이어들의 수요가 늘고 있으며, 또한 90년대 후반 건조의 매매활동은 작은 핸디사이즈에 그치고 있다. 파나막스 벌커 매매 소식으로 81년 덴마크 건조의 ‘Mentor(64,120 DWT)’은 1300만달러에, 80년 일본 건조의 ‘Stone Gemini(61,942 DWT)’는 1000만달러에 두 척 모두 각각 중국 바이어에게 매각됐다.

탱커 중고선 매매시장

소문으로 둘러쌓였던 VLCC 탱커 매매 중에는 한 척의 매매 소식만이 전해졌고 나머지는 아직 협상 혹은 검선 중이라고 전해진다. 이는 89년 대우 중공업 건조의 ‘World Prospect(275,984 DWT)’로 2950만달러에 대만의 TMT 사에 매각됐는데, 이 바이어들은 약 2주 전 90년 건조의 VLCC ‘Ness’와 ‘Neon’을 각각 3200만달러에 매수했던 바이어이다. /제공= M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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