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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NG 수출제한 재고해 달라”…재계, 호주에 요청
“LNG 수출제한 재고해 달라”…재계, 호주에 요청
  • 해사신문
  • 승인 2017.11.14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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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호주의 LNG 수출제한 조치검토에 대해 한국 경제계가 재고를 요청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호-한경제협력위원회(AKBC)와 함께 14일 호주 브리즈번에서 제38차 한-호주 경제협력위원회 합동회의를 개최했다.

한-호주 경제협력위원회는 양국 간 유일한 민간 경제협의체로 1979년 시작된 후 약 40년간 교류를 지속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호주 정부의 LNG 수출제한 움직임이 주요 화두가 되었다. 호주 정부는 자국 내 가스공급 부족에 따라‘내수시장 가스공급안정화제도’를 시행(2017.7.1), 필요시 수출 제한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은 세계 2위 LNG 수입국, 호주는 세계 2위 LNG 수출국으로 자원에너지는 양국의 중요한 협력분야다.

문재인정부의 친환경 에너지정책에 따라 한국의 LNG 수요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양국 정상은 지난 7월 독일 G20정상회의 기간 중 양자회담에서 LNG협력 강화에 대해 논의한 바 있다.

권오준 한국 측 위원장(포스코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한국은 호주의 3대 LNG 수출국인 만큼 최근 호주정부의 LNG 수출제한 정책은 우려가 크다”며 재고를 요청했다.

2016년 기준 LNG 수출국 1위는 카타르, 2위는 호주(4488만톤, 세계 수출량의 17%)로, 현재 건설 중인 LNG 플랜트 가동시 호주는 카타르 생산량을 능가해 2019년 이후 세계 최대 LNG 생산국이 될 전망이다.

한편, 이번 한국 사절단은 권오준 위원장을 비롯해 우오현 SM그룹 회장, 이상기 GS건설 대표, 정기호 롯데상사 상무 등 50여명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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