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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무장반군, 한국선박 피랍 위해 고속보트 띄워
필리핀 무장반군, 한국선박 피랍 위해 고속보트 띄워
  • 해운산업팀
  • 승인 2017.11.05 0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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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이슬람 무장 반군조직인 아부사야프가 말레이시아 해상에서 한국 선박을 납치하기 위해 활동을 벌이고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말레이시아 주재 한국대사관이 입수한 정보에 따르면 필리핀 술루(Sulu)해역에 근거를 둔 이슬람 무장 테러단체 아부사야프 그룹(Abu Sayyaf Group)이 한국 선박을 나포하기 위해 말레이시아 동부 사바(Sabah) 인근 해안지역으로 출항했다.

대사관은 "아부사야프 그룹은 2개의 엔진을 장착한 푸른색의 ‘Jungkong’ 형식의 고속보트를 이용중이며, 특히 시투고, 브르기던곤, 본가오, 타위타위 지역에서 모니터링되고 있다"고 밝혔다.

대사관측은 사바주 지역 교민과 이 지역을 여행하는 관광객들은 개인 신변안전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도 당부했다.

아부사야프는 지난해 10월 국적선박인 동방자이언트호를 공격해 선장과 필리핀 선원을 3개월간 납치해 풀어준 적이 있다. 이번에도 한국 선박을 노리고 선원을 납치할 우려가 그만큼 높다는 것이 당국의 분석이다.

필리핀과 말레이시아 주재 한국대사관은 지난 10월 9일께에도 아부사야프 그룹이 한국 선박을 피랍하기 위해 행동에 나서고 있다는 주의를 내린 바 있다.

<사진설명> 지난해 10월 공격당해 선장 등이 납치당한 동방자이언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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