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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캐나다, 북극에서 실질적 동반자 협력 강화
한-캐나다, 북극에서 실질적 동반자 협력 강화
  • 해운산업팀
  • 승인 2017.11.14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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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와 캐나다가 북극지역에서 협력을 강화한다. 또한 러시아와 노르웨이 등 북극 인근 국가와도 협력을 논의해 나간다.

외교부는 지난 8일 서울 외교부에서 '한-캐나다 북극협의회(Bilateral Arctic Consultation between the Republic of Korea and Canada)'를 처음으로 개최했다.

이날 협의회에는 우리측에서 김영준 북극협력대표가 수석대표로, 캐나다에서는 Alison LeClaire 북극고위관리(SAO)가 수석대표로 참석했다.

이번 북극협의회는 한·캐나다 양국이 2014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한 이후 양국 간 실질협력을 확대해 나가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개최된 것이다.

이반 협의회가 양국이 북극 협력 관련 이슈를 포괄적으로 논의하고 질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공감대를 확인한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캐나다는 북극이사회 회원국(A8) 중 하나로서 북극협력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협력대상국으로, 양국 정상이 북극협력을 추진해 나가기로 합의(2014.3월 서울, 2014.9월 오타와)한 이래 북극 연구협력을 중심으로 양국 간 북극협력이 활발히 진행 중이다.

주요 협력사업을 보면 △쇄빙연구선 ‘아라온’을 활용한 캐나다 보퍼트 해역 내 해양지질 공동현장조사△캐나다 캠브리지 베이 주변 동토층 환경변화 관측연구△극지연구소와 캐나다 극지시식청(POLAR) 간 협력MOU 체결 및 추가 협력가능사안 발굴을 위한 협의 시행 등이다.

양국은 이번 북극협의회에서 △양국의 북극정책 개관 △과학협력 △북극 해상운송(북극항로) △수산(Fisheries) △관광 △북극이사회(Arctic Council)에서의 협력 방안 등 양국 간 북극 협력과 관련된 다양한 분야에 대해 논의했다.

양국은 이번 회의에서 북극협의회를 격년 주기로 개최하는 방식으로 정례화하여 2019년 캐나다에서 차기 회의를 개최하는 방향에서 검토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이번 북극협의회와 함께 지난 7일 개최된 한-캐나다 북극 심포지엄을 통해 양국은 정부 주도의 Track 1 협력 이외에도 산․학․연 수준의 Track 2 협력 기반도 함께 다진 것으로 평가된다.

한편, 우리 정부는 주요 북극권 국가와 북극 관련 현안을 논의하고 향후 양국 간 북극협력 분야를 모색하기 위해 양자 간 북극협의회를 개최해 오고 있다.

올해 안에 러시아(11.29, 서울), 핀란드(12.11, 서울), 노르웨이(12.13, 부산) 등과 북극협의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외교부는 북극권 국가 민간기업인들로 구성된 북극비즈니스 포럼인 북극경제이사회(AEC)와 공동으로 '한․AEC 협력세미나'를 12월 11일 서울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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