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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장관, 싱가포르 방문해 해운 협력 등 발전 모색
해수부 장관, 싱가포르 방문해 해운 협력 등 발전 모색
  • 해사신문
  • 승인 2017.12.14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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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에 따르면 김영춘 장관이 해운금융·항만·해사분야 협력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14일부터 16일까지 싱가포르를 방문한다.

해수부는 "싱가포르의 경우 일찍부터 금융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정부주도로 해운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왔다"고 전했다.

싱가포르는 해운 관련 금융․법률 인프라가 풍부하게 갖추어져 있다면서, 이에 해양진흥공사 설립 추진과 연계하여 싱가포르 해운정책을 벤치마킹할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고 김 장관의 방문 배경에 대해 전했다.

김 장관은 싱가포르 해운항만청(MPA, Maritime & Port Authority of Singapore) 청장과 면담을 가지고 싱가포르의 다양한 해운금융 정책과 선박금융기법 등에 관해 논의한다. 싱가포르 해운․해사산업을 총괄하는 MPA가 해운 관련 기업에 금융․세제상 혜택을 부여하는 제도(MFI, MCF)를 알아보고 향후 공사 설립 시 적극 활용할 예정이라는 것이 해수부의 설명이다.

또한 김 장관은 선박금융 관련 은행 중 거래 규모 세계 3위인 ABN AMRO 은행의 아태지역 CEO 및 해운‧선박금융 외국계 은행 종사자들과도 만난다.

이 자리에서 싱가포르 민간은행의 해운‧선박 금융 투자 현황 및 지원 방식에 대한 설명을 듣고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해수부는 "이를 통해 향후 공사에서 지원할 금융지원 프로그램 구조화 방안을 구상하는 한편, 공사의 금융지원 시 외국계 은행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한다"면서, "이를 통해 상호 협력을 강화함은 물론, 우리 해운사의 선박 발주 시 외국자본을 유치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김 장관은 또한, 세계 1위의 컨테이너 터미널 운영회사인 PSA(Port of Singapore Authority)가 운영하는 파시르 판장 터미널을 방문하고, PSA 사장 및 관계자와도 만날 계획이다. PSA의 경험 및 노하우를 우리 K-GTO 육성정책에 반영하고, K-GTO의 싱가포르 진출 가능성도 함께 모색한다는 것이 해수부의 설명이다.

김 장관은 아시아지역 해적퇴치 협정기구(ReCAAP)에 방문하여, 최근 세계 해적활동 동향을 살피고 우리 국적선박의 안전한 운항을 위한 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김 장관은 “싱가포르는 정부 주도로 해운산업을 육성하고 있으며 해운․금융분야 상생발전을 위한 선진적인 제도를 갖추어 우리측이 참고할 만한 제도가 많다”고 밝히며, “2017년이 해운산업 재건을 위한 준비기였다면 내년은 해운재건의 원년으로 삼아 공사 주도로 다각적인 금융지원을 위한 프로그램을 수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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