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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일 : 2017-11-22 오전 8:49:55
기고/ 오직 국민의 생명과 안전만을 생각하며
해양경찰청 중앙해양특수구조단장 총경 이창주
 
해양경찰은 지난 7월 26일 정부조직법 개정으로 지난 날의 해양수산부 소속 해양경찰청으로 복원되었습니다. 외형적으로는 단순히 예전의 모습 그대로 복원된 것 같지만 해양경찰은 더욱 더 단단해지고 탄탄한 모습으로 돌아왔습니다.

그 중 하나가 대형·특수 해양사고의 구조·수색구조 및 현장지휘, 잠수·구조기법 개발·교육 훈련, 중·대형 해양오염 사고 발생 시 응급방제 조치 등의 임무를 수행하는 중앙해양특수구조단의 창단입니다.

중앙해양특수구조단의 창단은 대한민국 모든 국민의 마음을 아프게 했던 세월호 사건이 계기가 되었지만, 해양경찰은 그 날의 아픔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해양사고에 대한 신속한 초기 대응태세 구축과 해양구조의 전문성 강화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모든 사고나 사건에서 인명을 구조하기 위한 초기의 금쪽같은 시간을 골든타임이라고 합니다. 해양경찰은 바다에서 골든타임 사수를 위해 해양사고 발생 시 신고 접수 후 1시간 이내에 도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특히, 해양사고의 현장구조는 생존의 문제와 직결되고, 해상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신속한 초기 대응이 구조 성공 여부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해양사고의 골든타임을 지키고, 신속한 초기 대응을 위해 중앙해양특수구조단은 중앙해양특수구조단 본단(부산시)을 중심으로 동해(동해시) 및 서해(목포시) 해양특수구조대를 발대하여, 해양사고 발생 시 헬리콥터를 이용해 사고현장에 신속하게 출동할 수 있는 태세를 구축하였습니다.

그리고, 중부(인천) 및 제주(제주시)에 해양특수구조대를 신설하여 대한민국 모든 해역에서 발생하는 해양사고에 1시간 내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입니다.

또한 대형·특수 해양사고에 대비하여, 민·관·군이 합동으로 매년 2회씩 수중·수색구조 훈련을 실시하고 있으며, 수중 구조 기법을 개발, 모든 구조 대원들이 실전과 같은 훈련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2018년 1월에는 중앙해양특수구조단에 수중 수색·구조의 첨단 장비를 갖춘 잠수지원정을 배치하여 해양사고 시 대응력을 강화하고, 평시에는 구조능력 향상을 위한 훈련을 지속할 계획입니다.

지난 9월 13일 해양경찰의 날 기념식에서 대통령은 ‘바다에서 일어나는 재난과 재해는 처음부터 끝까지 해경이 완벽하게 책임져야 한다’ 며 ‘더 이상 무능과 무책임 때문에 바다에서 눈물 흘리는 국민이 없어야 한다’ 고 1만 2천여 해양경찰에게 국민의 명령을 전하였습니다.

이러한 국민의 명령을 받아, 우리 해양경찰은 모든 국민에게 ‘지금 이 순간 제일 안전한 바다’ 를 만들기 위해 오직 국민의 생명과 안전만 생각하는 국민의 해양경찰로 거듭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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