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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해양박물관, '찬란한 도전' 기획전 개최
국립해양박물관, '찬란한 도전' 기획전 개최
  • 해사신문
  • 승인 2017.06.08 0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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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해양박물관(관장 손재학)은 제22회 바다의 날을 기념하여 5월 30일부터 8월 27일까지 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찬란한 도전> 기획전시를 개최한다.

<찬란한 도전>은 오랜 역사동안 인류가 바다에 도전해 온 역사와 도전을 멈추지 않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그들의 도전이 어렵고, 가치가 있었음을 전시로 보여줄 예정이다.

전시는 1부 바다에 도전한 사람들과 2부 찬란한 도전으로 구성되어 있다. 1부는 고대 폴리네시아인들이 아시아에서 뉴질랜드까지 아우트리거 카누를 타고 먼 바다로 도전을 시작한 선사시대부터 요트로 세계기록을 세우면서 바다를 즐겼던 현대의 요티(Yachtie: 요트를 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시하였다. 2부 찬란한 도전은 2015년 5월 한국인 최초로 단독?무기항?무원조 요트 세계일주에 성공한 김승진 선장의 항해기를 소개하였다.

무기항·무원조 요트 세계일주란 어느 항구에도 정박하지 않고 항해 중 어떠한 물리적 도움도 받지 않아야 하는, 세계에서도 성공한 사람이 손에 꼽을 정도인 어려운 항해로, 김승진 선장은 국내 최초이자 세계 여섯 번째로 성공하였다.

김승진 선장은 요트‘아라파니’호를 타고 2014년 10월 19일 충남 당진 왜목항을 떠나 태평양 동남쪽을 횡단한 후 남아메리카 케이프혼을 지나고 남극해 주변과 케이프타운을 지나 동남아시아를 거쳐 한국으로 돌아왔다. 현재 아라파니호는 국립해양박물관 야외에 전시되어 관람객들에게 해양에 대한 도전정신과 꿈을 키워주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김승진 선장이 요트 세계일주 기록 인증서와 실제 사용한 항해용품, 소비한 식량 등이 전시되어 흥미를 끈다. 또 바다에서 만나 외로운 항해의 친구가 되어준 바다새 알바트로스, 생명의 위협을 준 상어, 식량이 부족할 때 마침 하늘에서 떨어진 날치와 같은 해양생물도 전시되어 관람객들은 요트 세계일주를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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