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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 美 마이애미서 크루즈 마케팅 나서
인천항, 美 마이애미서 크루즈 마케팅 나서
  • 관광레저팀
  • 승인 2017.03.13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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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보복 조치로 중국 정부가 한국 여행 금지령을 내린 가운데 중국의 크루즈 및 카페리 관광객이 급감할 것으로 우려되는 상황에서 인천항이 전 세계를 대상으로 크루즈 마케팅을 벌인다.

인천항만공사(IPA, 사장 남봉현)는 미국 마이애미 포트로더데일에서 13일부터 4일간 개최되는 크루즈 컨벤션인 ‘2017 Seatrade Cruise Global'에 참가해 전 세계 크루즈 선사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포트 마케팅에 나선다고 밝혔다.

IPA 홍경원 운영본부장을 단장으로 하는 인천항 세일즈단은 문화체육관광부, 해양수산부 등이 참여하는 ‘Cruise Korea' 홍보관 내에 인천시, 인천관광공사와 공동으로 인천 홍보관을 운영한다.

IPA는 홍보관 운영을 통해 전 세계에서 모인 크루즈 선사 및 관계자들에게 지난 2월 25일 성공적으로 개장한 인천항 임시크루즈부두를 홍보하고 기항을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IPA측은 ROYAL CARIBBEAN Cruises, Princess Cruises 등 올해 인천항 기항 예정인 선사와 Silversea Cruise 등 과거 입항했으나 올해 기항 예정이 없는 선사와의 미팅을 통해 기존 고객과의 관계를 굳건히 할 예정이다.

더불어 IPA는 최근 발생하고 있는 중국발 크루즈 취소에 대한 대응책으로 World-Wide 크루즈 유치 마케팅에 집중함으로써 컨벤션 참가를 기항수를 늘리는 반등의 기회로 삼을 계획이다.

홍경원 운영본부장은 “국제 정세로 인해 올해 인천항 크루즈 입항 전망이 예년에 비해 좋은 편은 아니나, 신규 크루즈 선사들과의 교류 기회를 늘려 인천항이 동북아 크루즈 중심축 항만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Seatrade Cruise Global'은 올해 33회째를 맞는 세계 최대의 크루즈 컨벤션 행사로 크루즈 선사․크루즈 기항지 항만관계자․여행사 등이 한자리에서 모여 정보를 교환하는 장으로 알려져 있다. 올해는 전 세계 92개국, 800여개의 관계사가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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