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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작업 재개 지연…기상악화 탓
세월호 작업 재개 지연…기상악화 탓
  • 해사신문
  • 승인 2017.03.30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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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악화로 세월호의 목포신항 출발에 필요한 잔여 준비작업(반잠수식 선박 날개탑 제거, 반잠수식 선박-세월호 선체 고정) 재개가 지연되고 있다.

세월호 정부 합동 현장수습본부(이하 합동본부)가 30일 오전 10시 발표한 브리핑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으로 작업현장의 파고가 최대 0.7~0.8m로 오르내리고 있다.

합동본부는 "높은 파고로 인해 작업의 안정성이 확보가 되지 않고, 준비작업 지원선박(달리하오, 후주라오62)의 안정적인 접안이 어려워 재개가 지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전 8시 50분부터 잔여 준비작업을 재개, 기존 제거한 날개탑 하단(받침대)의 제거 용접작업 및 잔여 날개탑 2기의 볼트해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금일은 저녁까지 날개탑 분리․제거가 목표다. 분리 후 달리하오의 해상크레인(2500톤)으로 제거하며 잭킹바지선에 다시 설치를 한다.

다만, 기름성분이 조금씩 갑판으로 나오는 상황에서 진행해야 하는 용접작업이므로, 안전확보를 위해 구역별로 기름성분을 지속 정리하면서 용접작업을 진행해야 한다는 것이 합동분부측의 설명이다.

아울러, 선체조사위원회 위원들이 반잠수식 선박에 승선할 예정(10시 서망항 출발)이다. 위원들은 선체를 직접 확인 후, 미수습자 수습 및 반잠수식 선박 위 뻘 처리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아더.

이밖에도 유해발굴전문가인 충북대 박선주 교수가 현장수습본부 공무원(30일 오후 2시 목포신항 현장수습본부) 및 현장작업인력을 대상(4월초 예정)으로 유해발굴방법 및 수칙 등 교육에도 나선다.

합동본부 관계자는 "목포신항에서 관계기관 합동으로 구성된 현장수습본부가 30일 본격 가동된다"면서, "만일을 대비, 국과수 및 해경 각 1명씩 반잠수선에 승선(3.29 19:50분경)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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