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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인양 준비 완료, 이번 소조기에 최종 점검
세월호 인양 준비 완료, 이번 소조기에 최종 점검
  • 해사신문
  • 승인 2017.03.17 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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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는 소조기가 시작되는 3월 19일 전후로 세월호 인양 준비를 최종적으로 확인하기 위하여 시험인양을 포함한 각종 점검작업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7일 현재 세월호를 인양할 잭킹바지선 2척이 선체 고정을 위한 정박작업을 완료(3.10~3.12)한 후 유압잭 점검 등 막바지 준비작업 중에 있고, 반잠수식 선박(이하 반잠수선)도 지난 16일 현장에 도착했다.

인양 작업은 ①리프팅 빔에 연결되어 있는 와이어의 다른 한 쪽 끝을 잭킹바지선의 유압잭과 연결하고, ②세월호를 인양하여 반잠수선이 대기하고 있는 안전지대(조류가 양호한지역)로 이동한 다음, ③반잠수선에 세월호를 선적·부양하여 ④목포신항 철재부두로 이동(약 87km)·육상에 거치하는 순으로 진행된다.

이번 소조기에는 유압실린더와 컴펜세이터(Compensator) 등 기계장치의 작동 시스템을 점검하고, 19일에는 유압을 실제로 작동시켜 세월호를 해저면에서 1~2m 정도 들어 올리는 시험인양을 실시할 예정이다.

시험인양을 통해 계산한 선체무게 중심 등 각종 항목을 확인하고, 보정값을 컴퓨터 제어시스템에 적용하여 66개 인양 와이어에 걸리는 하중의 정밀배분 작업을 할 계획이다.

참고로 안전한 작업을 위해 최종 점검 및 향후 본 인양작업 시, 작업선 주변 1마일(1.6km) 이내의 선박항행과 300피트(약 91m) 이내의 헬기 접근이 금지되며, 드론의 경우 거리와 관계없이 일체의 접근이 금지될 예정이다.

이철조 세월호인양추진단장은 “육상과 달리 해상의 조건은 확인이어렵고 일 단위로 기상예보가 달라지므로 현장 확인 및 조정과정이 반드시 필요하기에 이번에 최종점검을 하는 것이다”며, “성공적인 인양을 위하여 관련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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