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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항, 中다롄과 옌타이서 포트세일즈
평택항, 中다롄과 옌타이서 포트세일즈
  • 윤여상
  • 승인 2013.01.02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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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경기평택항만공사, 선화주 대상 집중 홍보
경기도와 경기평택항만공사가 최적의 대 중국 교역항인 평택항의 화물 극대화를 위한 포트세일즈를 펼쳤다.

경기평택항만공사(사장 최홍철)는 지난달 27일부터 30일까지 4일간 중국 다롄, 옌타이시를 방문해 평택항 물동량 증대를 위한 타깃별 맞춤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경기도, 시흥시, 경기평택항만공사 등 관계자 10명으로 구성된 대표단은 평택항의 물류경쟁력과 비전, 발전계획 및 경기도의 우수한 해양관광자원을 소개하고, 시흥시의 오이도, 월곶과 의료·연구 등 복합시설들이 조성되는 군자배곧신도시를 중국인에게 알리는데 주력했다.

먼저 지난 27일 대표단은 다롄항 부두시설 현황 등을 꼼꼼히 살펴본 뒤 다롄힐튼호텔 시그네쳐볼룸에서 평택항 물류환경 설명회를 개최했다. 설명회에는 다롄시 항구부두국 왕펑 국장, 다롄항그룹 우국충 총경제사 등 연태시 관계자와 선사, 화주, 포워딩 업체 180여명이 참석해 평택항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대표단의 단장인 최홍철 사장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경기도의 평택항과 시흥시를 중국 기업인 여러분에게 소개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평택항은 대중국 교역에 있어 중국과 최단거리에 위치해 있는 등 경쟁력이 매우 뛰어난 항만으로 외국인투자기업들이 세제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배후단지와 인근에 산업단지가 즐비해 성공적인 기업활동을 펼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태풍이나 해일의 피해가 전혀 없고 최간조시 항로수심도 14m를 확보하고 있어 선박들이 지체없이 상시 입출항 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추고 있다"며 "평택항에 지속적인 관심과 이용을 바란다"고 덧붙였다.

다롄항그룹 오국충 총경제사는 "평택항과 다롄항은 우수한 지리적 여건을 바탕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는 점에서 상당 부분 비슷한 것 같다"며 "평택항이 130만대에 달하는 자동차 화물을 처리해 대한민국 No.1 자동차 물류 메카로 자리잡았는데 다롄항도 연간 30만대의 자동차 화물과 전체 총 3억톤 가까이 화물을 처리하며 성장하고 있다. 이번 설명회를 통해 양항 간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해 함께 발전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평택항만공사는 평택항 현황과 이용 이점, 경쟁력 등을 중국 기업인을 대상으로 적극 설명하고 평택항과 다롄항 양항 간 발전 증진을 위해 대련시 항국부두국과 상호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주요 협약내용은 ▷양 항만개발 및 운영 활성화, 기술혁신 위한 상호협력 ▷항만기업 및 단체, 항만정보 전문가, 운영기업간의 교류 및 협력지원 ▷평택-다롄항 간 화물증대 위한 지원 및 발전 공동추진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이날 오후 동 호텔 비전룸에서는 평택항 물류 활성화를 위해 다롄한인물류협의회 회원사 및 중국에 진출한 한국 물류기업을 대상으로 평택항 비전 설명회를 가졌다. 비전 설명회에는 다롄한인물류협의회 성철욱 회장을 비롯해 장금상선 이인규 총경리, 두우해운 최광수 수석대표, 현대상선 송연신 총경리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대표단은 평택항의 물류환경을 소개하고 기존고객과는 관계강화를 잠재고객과는 이용에 따른 이점, 항만지원 서비스 설명과 배후물류단지 유치활동을 적극 펼쳤다.

경기도 김문환 항만물류과장은 "경기도는 평택항 배후단지 조성, 마린센터 건립, 화물유치 인센티브 제공 등 평택항 인프라 확충을 위한 행재정 지원을 하고 있다"며 "평택항을 더욱 활성화 시키는데 모든 노력을 다해 더욱 사랑받는 항만으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 최홍철 사장은 평택항을 이용하고 있는 선사와 화주에게 지속적인 이용에 감사인사를 전하고 평택항 발전을 위한 의견과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이어 경기평택항만공사는 다롄한인물류협의회와 평택항 활성화 및 이용편의 증진을 위한 상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어 28일 대표단은 옌타이시에 도착해 옌타이항그룹에서 운영하고 있는 항만전문인력 양성 전문학교인 산둥항구공정고급기공학교를 방문해 교육 커리큘럼과 과정, 실습실 등을 둘러봤다. 1979년 설립된 산둥항구공정고급기공학교는 20개의 현대화항구전용실험실과 5개의 종합실습공장을 갖추고 항만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지난해 98%의 취업률을 기록했다.

이어 이날 오후 옌타이항그룹에서 경기평택항만공사는 옌타이항그룹과 항만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상호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옌타이항그룹 조우보 동사장, 장소강 부총리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최홍철 사장은 "하드웨어 부분만이 비약적으로 성장하는 것이 아닌 운영체제, 미래대비 연구, 전문성과 숙련도를 갖춘 고급인력 양성에 대한 부분도 놓쳐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항만, 물류, 문화, 교육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을 이끌어 평택항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표단은 29일에 옌타이시 항만관리국과 간담회를 갖고 평택-옌타이 간 화객처리시설 건설현황 소개와 양항 간 화객 창출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도 했다.

<사진설명>(위)평택항과 다롄항 간 발전 위한 상호협력 양해각서를 체결. 최홍철 경기평택항만공사 사장(왼쪽), 왕펑 다롄시 항구부두국 국장.

(아래)옌타이항그룹과 항만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상호협력 양해각서를 체결. 최홍철 경기평택항만공사 사장(가운데 좌측), 옌타이항그룹 장소강 총재(가운데 우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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