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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항, 베트남 공략 '잰걸음'…베트남물류대표단 설명회
평택항, 베트남 공략 '잰걸음'…베트남물류대표단 설명회
  • 항만산업팀
  • 승인 2017.04.07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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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항과 베트남 물류관계자가 양항 간 교역증대 및 물류활성화 촉진을 위한 협력체계를 더욱 견고히 다졌다.

경기도와 경기평택항만공사는 평택시, 평택지방해양수산청, 한국산업단지공단과 6일 평택항에서 베트남물류대표단을 초청해 평택항 현장설명회를 가졌다.

이날 설명회는 베트남물류협회 및 베트남 물류기업, 평택항 유관기관 등 관계자 70여명이 참석했다.

베트남물류대표단은 평택항 홍보관에서 항만 유관기관 및 인근 기업 소개, 평택항 물류 경쟁력과 운영현황, 향후 개발계획에 관한 브리핑을 청취한 뒤 자동차부두(PIRT)로 이동해 부두시설 전반을 둘러봤다. 이어서 한국국제물류협회와 양국의 교역확대 및 평택항 물류활성화를 위한 간담을 진행했다.

경기평택항만공사는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베트남과의 교역증진을 위해 지난 2014년 베트남물류협회와 양국 물류 활성화를 위한 상호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후 경기도, 평택지방해양수산청 등과 물류대표단을 구성해 매년 베트남을 방문해 현지 기업을 대상으로 평택항의 물류 경쟁력을 전파했다.

이를 통해 지난해 4월과 8월 베트남 하이퐁, 호치민과 평택항을 잇는 신규항로를 개설해 중국으로 편중된 항로를 다변화하는 등 동남아 물동량 증가에 크게 기여한 바가 있다.

베트남물류협회의 이번 방문은 평택항 물류대표단의 지난해 9월 베트남 포트세일즈에 대한 답방 차원으로 평택항의 우수한 항만인프라에 대한 현장시찰 요청으로 이뤄졌다.

베트남물류협회(VLA) 레뚜이힙 회장은 “2014년부터 이어진 평택항과 베트남물류협회 간 다양한 노력이 지난해 신규항로 개설을 통해 결실을 맺었다”면서 “이 자리를 통해 직접 체험한 평택항의 우수한 인프라와 물류경쟁력을 베트남으로 돌아가 현지기업에게 적극 알리는 등 양국 교역증진을 위해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기평택항만공사 최광일 사장은 “2015년 FTA 체결을 통해 베트남이 새로운 무역 파트너로 떠오르며 양국 교역이 더욱 확대되고 있다”며 “평택항이 양국 교역의 가교역할을 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긴밀하게 협의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양 기관은 지난해 개설된 평택항~베트남 신규항로의 경쟁력을 공감하고 항로 증편 및 안정화 구축을 위해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인식을 같이했다.

한편, 평택시와 경기평택항만공사는 오는 24일부터 28일까지 베트남 하노이, 호치민, 필리핀 현지에서 선·화주 비즈니스 물류 매칭을 통한 동남아 화물유치 및 시장 다변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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