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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 수도권 제2항만 운영권, 일본 기업이 눈독
인니 수도권 제2항만 운영권, 일본 기업이 눈독
  • 항만산업팀
  • 승인 2017.06.08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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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수도권의 제2항만인 빠팀반(Patimban)항 운영권을 얻기 위해 일본의 토요타와 미츠비시가 입찰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외신과 KMI 등에 따르면 빠팀반항은 인도네시아 수도권 제2항만 건설 대상지이다. 2011년 일본-인도네시아 정부간 체결한 MPM(Metropolitan Priority Area) 사업에 포함된 5대 프로젝트중 하나로 사업재원 대부분은 일본정부 및 기업들의 차관으로 구성되어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건설 중인 빠팀반항은 일본국제협력단(JICA) 자금으로 인도네시아 정부가 개발 중이며, 2020년 완공시 약 750만TEU의 컨테이너을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토요타와 미츠비시는 빠팀반항 운영권에 대한 가장 유력한 입찰자로 부상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인도네시아 현지법은 외국인의 항만 운영권 취득을 위한 지분을 최대 49%로 제한하고 있다.

이에 따라 토요타 등은 입찰을 위해 현지 파트너와 제휴 및 협력이 필요한 상황이다. 빠팀반항을 자동차 수출입 물류를 위한 핵심 거점항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빠팀반항은 인도네시아 서부 자바에 위치해 있으며 배후에는 인도네시아 동부지역 최대 산업단지인 Cikarang공단(토요타, 미츠비시 자동차 공장 포함) 등이 입지해 있다.

특히 한국 및 일본계 자동차, 기계, 전자 기업들이 다수 위치해 있어 향후 빠팀반항 완공시 관련 기업들은 물류비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코트라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빠팀반항은 자카르타에서도로 기준으로 150㎞ 정도 떨어져 있다. 건설비 80% 이상이 일본의 차관으로 구성되어 있어 운영권이 일본으로 떨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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