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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항재개발지역 '부산오페라하우스' 건립 탄력 받았다
북항재개발지역 '부산오페라하우스' 건립 탄력 받았다
  • 해사신문
  • 승인 2017.08.17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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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 1000억원 완납…내년 상반기 착공, 2021년 완공
부산항 북항재개발지역의 랜드마크로 들어서는 부산오페라하우스 건립이 탄력을 받게 되었다. 롯데그룹이 출연을 약속한 1000억원을 모두 납부했기 때문이다.

16일 부산시에 따르면 부산시-롯데그룹간 부산오페라하우스 건립기금 1000억원 출연 약정이 완료됐다. 부산시와 롯데그룹은 지난 2008년과 2012년에 이와 관련한 약정을 하였으며, 지난해까지 700억원을 출연했다.

나머지 약정잔액 300억원은 16일 사직운동장에서 완납 기념행사을 가지면서 약정금액이 모두 채워졌다. 남은 약정잔액 300억원은 9월 중에 롯데그룹이 부산광역시문화진흥기금에 출연한다는 것이 부산시 관계자의 설명이다.

롯데그룹이 지난해 사드배치 등으로 시작된 국내외적으로 어려운 여건임에도 불구하고 부산시민과의 약속을 지키고 부산의 문화예술 진흥에 동참함으로써 지역과 함께 성장하겠다는 차원에서 이번에 300억원을 출연의사를 밝혀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부산오페라하우스 건립사업은 지난 6월 행정자치부의 지방재정투자사업 심사를 통과한데 이어 롯데그룹의 약정기부금 1000억원 완납에 따라 내년 상반기 착공과 2021년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는 사업추진에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16일 프로야구 두산 베어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홈경기가 개최되는 사직야구장에서 부산시민과 롯데 야구팬이 참석한 가운데 △서병수 부산시장과 소진세 롯데그룹 사회공헌위원장의 축사 △1000piece 부산오페라하우스 조감도 기념액자 제막 △시포·시구를 통한 1000억원 기념구 전달 등으로 행사가 진행되었다.

특히, 서병수 시장과 소진세 위원장의 시포 시구는 1000억원을 의미하는 야구공을 소진세 위원장이 던지고, 서병수 시장이 받는 형태로 진행되며, 서시장은 2021년 부산오페라하우스 개관이라는 의미에서 2021번을, 소 위원장은 1000억원을 의미하는 1000번을 등번호로 한 유니폼을 입고 등장했다.

부산오페라하우스는 북항재개발 사업지 해양문화지구내 2만9542㎡부지에, 연면적 5만1617㎡, 지하2층 지상5층 규모로, 대극장(1800석)과 소극장(300석), 전시실, 식음시설 등을 갖춘 동남권 최대 규모의 극공연 전문공연장으로 건립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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