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 2024-04-20 13:39 (토)
방글라데시 항만 진출 방안 연구용역 들어간다
방글라데시 항만 진출 방안 연구용역 들어간다
  • 항만산업팀
  • 승인 2018.01.15 12: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부가 방글라데시 주요 항만에 대한 개발과 관련한 타당성 조사에 나서고, 우리 기업의 진출 방안에 대해서도 지원에 나선다.

해양수산부는 13일 '방글라데시 항만개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검토 용역'을 발주했다. 이번에 실시하는 용역은 해수부가 추진하는 한-방글라데시 항만개발 협력 방안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것이다.

이번 용역에서는 방글라데시 주요 항만인 치타공(Chittagong)항과 파이라(Payra)항, 칸푸르(Khanpur)항 등 주요 3개 항만에 대한 항만기본계획 및 배후물류시설 등에 대한 활용방안을 수립·검토한다.

또한, 우리기업의 방글라데시 항만시장 진출 타당성 검토 및 진출 방안을 지원하는 목적도 있다.

이번에 용역을 추진하는 방글라데시 3개 항만에 대한 조사와 분석, 건설․운영 계획, 비즈니스 모델 제안 등의 업무수행을 통해 향후 방글라데시 항만 및 물류분야 사업추진시 필요한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방글라데시 최대 항만인 치타공항은 국제 물동량의 90% 이상을 처리하고 있어 국내 기업의 진출가능성이 높은 항만이다. 해수부는 이번 용역을 통해 최근 완료된 마스터플랜을 분석하여 물류, 운영, 건설 등의 다각적인 사업화 방안을 분석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국내 기업의 항만배후 물류단지 개발 계획 수립 및 검토를 통해 컨테이너 물량 확보 및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터미널 운영사로서의 사업 참여 가능성을 검토할 계획이다.

파이라항은 치타공항과 경쟁할 수 있는 심해항으로 최근 수립된 마스터플랜에 컨테이너, 잡화, 유류, LNG 등 다양한 성격의 항만이 계획되었다.

해수부는 파이라항이 국내 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를 희망하고 있어, 금융(차관 및 민간투자), 건설, 운영 등 다양한 사업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칸푸르항은 수도인 다카 인근의 항만으로 최근 노후화 및 적체로 개발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어 컨테이너 화물 취급을 위한 내륙항 및 내륙컨테이너기지(ICT) 개발에 대한 사업화 전략을 구상할 계획이다.

해수부 관계자는 "양국간 우호 협력을 증진하고 우리기업들의 대상국 항만 및 물류분야 사업 진출에 안정적인 교두보를 마련하여 국가위상 제고 및 경제적 부가가치 창출 등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추진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용역은 9억7300만원으로 제한경쟁으로 입찰을 실시한다. 개찰은 오는 29일 오후 3시이고, 입찰서 마감은 이날 오후 2시까지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