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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미포조선, 임금협상 타결…21년 연속 무분규
현대미포조선, 임금협상 타결…21년 연속 무분규
  • 해사신문
  • 승인 2017.07.31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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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미포조선(대표이사:한영석) 노사가 2017년 임금협상을 무분규로 마무리했다.

현대미포조선 노동조합은 지난 28일 ‘2017년 임금협약 잠정 합의안’을 놓고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전체 조합원 2378명 중 2316명(투표율 97.4%)이 투표에 참여하여 1499명의 찬성(투표자 대비 찬성률 64.7%)으로 가결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현대미포조선은 지난 1997년 이후 21년 연속 무분규로 단체교섭을 매듭지음에 따라 일감부족에 따른 어려운 경영 환경을 극복하는데 역량을 집중할 수 있게 됐다.

노사는 하기휴가를 보낸 후 한영석 사장과 강원식 위원장 등 노사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2017년 단체 협상을 마무리하는 조인식을 가질 예정이다.

앞서 현대미포조선 노사는 지난 26일 열린 제13차 교섭에서 ▲기본급 동결(정기승급분 23,000원 별도) ▲생산성 향상 격려금 100% 지급 ▲무재해 달성 격려금 100만원 지급 ▲노사 제도개선위원회 구성 ▲협력사 처우 개선 등에 잠정 합의했다.

또 유휴인력 발생에 따른 제반 인력운용에 대해 노사공동위원에서 2018년 5월 말까지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기로 했으며, 비용절감 및 생산성 향상에 노사가 함께 노력할 것을 약속하는 별도합의안도 마련했다.

회사 관계자는 “어려운 경영환경을 한마음으로 조속히 극복하자는 노사의 공감대가 있었기에 원만한 타결이 가능했다”며 “직원들의 하나된 마음을 바탕으로 일감확보와 경쟁력 제고에 더욱 매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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