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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개혁硏 “대우조선·한진중 부실징후 기업집단 추정”
경제개혁硏 “대우조선·한진중 부실징후 기업집단 추정”
  • 조선산업팀
  • 승인 2017.12.06 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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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과 한진중공업이 부실징후가 있는 기업집단으로 추정된다는 진단을 받았다.

6일 경제개혁연구소가 발간한 '경제개혁리포트' 11월호에 게재된 '대기업집단 결합재무비율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과 한진중공업의 재무건전성이 우려되는 수준이다.

경제개혁연구소는 46개 기업집단의 2015~2016년 결합부채비율을 조사한 결과, 대우조선해양과 한진중공업 등 4개 기업집단이 결합부채비율이 200%를 초과하고 결합이자보상배율이 1배 미만으로 나타났다.

연구소는 이러한 기준에 충족하는 기업집단에 대해 재무건전성이 우려되는 기준으로 상정을 했다. 2016년 말 현재 결합이자보상배율 1배 미만 기업집단은 모두 영업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상황이다.

대우조선해양은 2015년 핵심 계열사 대우조선해양에서 대규모 분식회계가 적발되며 재무제표를 수정, 2015년 결합부채비율이 5408.36%까지 증가. 최근 3년 연속 영업손실로 결합이자보상배율도 (-)를 기록하였다.

한진중공업은 2012년부터 5년 연속 결합부채비율 200% 초과, 결합이자보상배율 1배 미만으로 재무구조가 부실한 상황이 장기간 지속되고 있다.

보고서는 "개별 재무제표만으로는 기업집단 재무건전성을 정확하게 파악하기 어려운 만큼 정부는 기업집단을 단일 실체로 파악하여 재무제표를 작성하는 결합재무제표 의무화를 검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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