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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 미청구공사액 지난 2011년 이후 최저
삼성중, 미청구공사액 지난 2011년 이후 최저
  • 해사신문
  • 승인 2017.11.09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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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의 미청구공사액이 지난 2011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집걔되고 있다. 미청구공사액은 선박 계약을 맺고도 고객에게 받지 못한 돈으로, 미공사청구액이 많으면 기업 경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메리츠종금증권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의 미청구공사액은 3분기 3조1000억원까지 감소했다. 삼성중공업의 미청구공사액은 지난 2013년 2분기 6조2000억원을 기록한 이후 감소하다가 지난해 말 5조1000억원까지 증가했었다.

메리츠종금증권 김현 연구원 "삼성중공업은 해양시추설비 1위의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시추설비 잔고가 많은 이유로 헤비테일(Heavy-Tail) 계약에 따른 미청구공사액이 급증했었다"고 설명했다.

삼성중공업의 미청구공사액이 감소한 것은 적자공사인 Ichthys CPF가 호주로 출항을 완료했고, Egina FPSO가 나이지리아의 현지 작업(공정률 89%)만 남아있기 때문이다.

김현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이 미청구공사액 감소와 해양공정 안정, 그리고 매출 감소폭 완화로 인해 내년도 실적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삼성중공업의 미청구공사액 증가에 따른 자본 차감 우려는 지난해 유상증자로 완화되었으며, 올해 3분기 Shell Prelude FLNG 인도와 ENSCO Drillship 조기인도로 3조1000억원까지 감소했다.

한편, 삼성중공업은 올해 신규 수주가 25척(탱커 13척, 컨테이너선 6척, LNGC 4척, LNG-FPSO 1기, FPU 1기), 65억달러로 집계되고 있다. 연말까지 70억달러 수주가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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