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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40억원 들여 50톤급 연료운반선 건조한다
전북도, 40억원 들여 50톤급 연료운반선 건조한다
  • 조선산업팀
  • 승인 2018.01.15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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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18년 연료운반선 건조 지원 공모사업'에 전북도(군산시․부안군)가 선정되어 국비 10억원을 확보했다.

이번 사업은 행안부에서 정기 화물선이 다니지 않은 외딴섬에 가스, 석유 등의 생필품을 안전하고 정기적으로 운송․공급하여 섬주민 정주여건을 개선하기 위해서 추진되는 사업이다.

지금까지는 경제성 등으로 정기 화물선이 다니지 않는 낙도에 석유․가스 등을 운반하기 위해서 민간의 특수 화물선을 임대하여 비정기적으로 연료를 운송하거나 개인어선을 통해 연료를 운송하였다.

정기적인 연료운반선 운행을 통해 섬주민의 정주여건 개선과 에너지 복지가 실현되고 국가균형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연료운반선 건조 지원사업은 정부의 국정과제 중 하나로 2018년에서 2019년까지 총사업비 40억원을 투자하여 50톤 규모의 연료운반선을 건조하는 사업이다.

특히, 행정구역과 생활권역이 다를 수 있는 섬지역의 특수성과 상대적으로 열악한 도서지역의 시․군 재정상황을 감안하여, 여러 개 시․군이 공동으로 연료운반선을 운영할 수 있도록 하여,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주변 섬간 연계 발전을 강화해 지역사회의 통합과 상생발전을 도모하였다.

이에 따라 전북도는 도서가 가장 많은 군산시(9개)에서 배를 소유하고 주변 부안군(6개)까지 운항하며, 운항주기는 섬의 인구, 연료 수요 및 운항 노선 등을 고려해 주1회에서 월1회까지 정기적으로 운항하며, 수요가 많은 시기에는 증편하여 운항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연료운반선 건조 지원 사업을 통해서 군산시․부안군 15개도서 3433명의 주민이 혜택을 볼 것으로 기대하며, 군산지역 조선업체에서 연료운반선를 설계 및 건조하여 침체된 지역 조선 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연료운반서 건조는 군산시 노후된 행정선 대체 건조로 도서지역 주민들에게 안정적 연료공급과 동시에 원활한 행정지원을 수행할 계획으로 행정안전부 평가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으며, 전북도와 군산시는 이번 연료운반선 건조 공모를 위하여 지난해 9월부터 수차례에 걸쳐 사업계획을 수립하여 대응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도 관계자는 "그간 특수화물선을 통하여 일부 섬지역을 대상 으로 연료를 공급하였으나 연료운반선 건조 지원 사업을 통하여 도서지역을 확대하여 생필품인 연료를 정기적으로 공급할 수 있어 주민 불편 해소로 삶의 질 향상과 정주여건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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