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착공식에는 버진그룹 창업자 리처드 브랜슨(Richard Branson)과 버진보이지스 사장 겸 CEO 톰 맥알핀(Tom McAlpin), 베인캐피털(Bain Capital) 스티븐 팔리우카(Stephen Pagliuca) 회장, 핀칸티에리 알베로토 마에스트리니(Alberto Maestrini) 등이 참석했다.
이날 용골(keel) 거치된 선박은 오는 2020년 완공되어 마이애미(PortMiami)항에 도착해 2700명의 승객과 1150명의 선원들을 태우고 카리브해를 항해하게 된다.
버진보이지스는 핀칸티에리에 이 선박을 포함해 11만톤급 크루즈선 3척을 발주해 놓은 상황이다. 나머지 2척의 크루즈선도 2022년까지 건조를 마친다는 계획이다.
버진보이지스는 최초의 선박을 '레이디쉽스(Lady Ships)'호로 명명할 것이라는 계획도 내놓았다. 레이디쉽스호는 전체 선실의 89%에 테라스를 배치했고 오션뷰 객실이 93%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선박의 뱃머리에 아름다운 인어 디자인이 특징이다. 런던의 예술가인 토비 틴슬리(Toby Tinsley)가 디자인에 참여했다.
버진보이지스는 '성인을 위한 설계(Adult By Design)'를 적용한다고 밝혔다. 승객은 최소한 18세 이상이어야 승선이 가능하다고 한다.
버진보이지스는 첫 항해에 참여할 승객을 모집하기 위해 500달러의 보증금을 예치하는 작업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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