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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무장단체, 삼성중 '에지나' 공격 언급
나이지리아 무장단체, 삼성중 '에지나' 공격 언급
  • 조선산업팀
  • 승인 2017.11.07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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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이 건조한 세계 최대 FPSO인 '에지나'를 공격하겠다는 무장단체의 경고가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6일 비즈니스포스트가 단독으로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나이지리아 반군인 '나이저델타어벤저스'가 토탈이 운영할 에지나에 대한 공격 가능성을 내비쳤다.

삼성중공업은 지난달 31일 거제조선소에서의 건조를 마치고 이날 에지나를 나이지리아 현지로 출항을 시켰다. 에지나는 3개월간의 항해를 거쳐 나이지리아 연안에서 200km 떨어진 에지나 해상유전에 투입된다.

하지만, 나이저델타어벤저스의 위협에 따라 인도에 차질이 빚어질 우려도 있다. 삼성중공업은 에지나가 나이지리아에 도착하고 현지에서 생산한 플랜트 모듈 탑재와 시운전 등을 마친 내년 하반기에나 발주처에 인도할 계획이다.

에지나는 길이 330m, 폭 61m, 높이 34m 크기로 저장용량 230만 배럴에 상부플랜트 중량만 6만톤에 달하는 초대형 해양설비다. 설계와 구매, 제작, 운송, 시운전 등을 총괄하는 턴키 방식으로 수주한 이 프로젝트의 계약 금액은 약 30억달러로 FPSO 사상 최대 수주 금액이다.

만약 에지나가 나이저델타어벤저스의 공격으로 인도에 차질이 발생하면 삼성중공업으로서도 막대한 피해가 불가피할 것으로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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