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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해외플랜트, 23억9100만달러 수주
1분기 해외플랜트, 23억9100만달러 수주
  • 김기만
  • 승인 2004.04.22 07: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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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 증가

올 1/4분기 해외플랜트 수주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 증가한 23억9100만달러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자원부가 내놓은 ‘2004년 1/4분기 해외 플랜트 수주동향’에 따르면 1∼3월 해외플랜트 수주는 중동 17건 12억4400만달러, 아시아 19건 7억700만달러, 아프리카 6건 3억3800만달러, 기타 16건 1억200만달러로 집계됐다.

특히 중동지역은 지난해 같은 기간(1억9000만달러) 대비 554.7%나 늘었으며 아시아 지역도 91%의 증가세를 보였다.

설비별로는 석유, 가스, 석유화학 분야와 발전분야가 7억9200만달러, 6억3600만달러로 지난해보다 352%, 62% 각각 늘었다.

주요 수주 공사로는 현대중공업의 인도 해저송유관공사(5억7500만달러), 사우디 열병합발전소공사(4억2000만달러), 대우건설의 이란 LNG처리시설공사(3억9400만달러), LG건설의 카타르 선형 알킬벤젠프로젝트(2억3600만달러) 등이다.

이같은 수주호조는 이라크전 종전이후 중동국가의 대규모 플랜트프로젝트가 활발히 진행된데다 아시아 시장의 경기회복으로 인도, 베트남, 대만, 중국 등의 플랜트 발주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산자부 관계자는 “이라크 연합군 임시행정처(CPA)가 연내 50억달러 규모의 재건사업 하청업체를 선정할 계획이어서 국내업체의 이라크 복구사업 진출이 활발해질 전망”이라며 “2분기에도 플랜트 수주호조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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