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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株 1분기 실적발표로 회복 전망”
“조선株 1분기 실적발표로 회복 전망”
  • 김기만
  • 승인 2004.04.26 04: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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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증권, “신조선가 비교하면 주가 매력도 커져 있는 상황”

환율절상 및 후판 가격 상승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국내 조선업계의 주가가 1분기 실적 발표를 계기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됐다.

24일 대우증권에 따르면 최근 조선업종의 주가하락 추이는 신조선가와 비교해보면 괴리율이 매우 높아져 업황을 감안하면 주가의 매력도는 커져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실제 신조선가는 전 선종에서 10년내 최고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최근 몇 개월의 상승추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하는 편이 맞는 설명이지만 지난주는 특별한 선가의 변동이 없었다.

대우증권은 또 국내 조선소들의 도크에 여유가 거의 없는 상태며, 현재의 조선소의 상황은 충분한 수주일감을 바탕으로, 철강재 가격 상승을 촉매제로 추가적으로 수주가격(신조선가) 인상을 시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선주들도 조심스러운 접근을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현재의 주요조선소의 협상가격은 고시된 선가보다 약 200∼300만달러 높은 가격으로 조사돼 상승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판단했다.

특히 지난해부터 순항을 계속하고 있는 국내 조선산업은 3년치에 달하는 일감을 이미 확보하고 있다. 현재의 조선시황 호조에도 불구하고 실적개선으로 이어지는 데 시차가 발생하기 마련이다.

신조선가는 2002년을 저점으로 약 40% 가까운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이 상승추세는 2005년 이후 2007년까지 급격한 실적개선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결국 실적상으로 볼 때 2004년이 바닥일 것으로 판단되며, 최근의 철강재 가격 상승세나, 원화환율 상승세 및 2002년 저가격 수주물량 등 1분기 실적발표에 따르면 대부분의 악재가 반영될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조선업의 주가가 신조선가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약세다. 장기적인 실적개선이 담보됨에도 불구하고 1분기 실적위축을 포함한 악재가 부담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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