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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노조 31일 결선투표…강성파 후보 유력
현대중노조 31일 결선투표…강성파 후보 유력
  • 해사신문
  • 승인 2017.10.30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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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7일 실시한 현대중공업노동조합 집행부 선거에서 과반수 이상을 획득한 후보가 나오지 않아 31일 결선투표를 벌인다.

현대중공업노조는 27일 박근태 후보(분과동지연대회의), 황재윤 후보(민주현장연대), 오영성 후보(우리함께변화와혁신), 김해용 후보(현장연합동지회) 등 4명을 대상으로.집행부 선거를 실시한 결과 과반수 이상을 획득한 후보가 없었다.

울산에 있는 현대중공업 본사에서 조합원 1만2887명 가운데 1만1098명(86.12%)이 참여한 투표에서 박근태 후보가 5441표(49.03%)를 획득했지만 과반수를 얻는데는 실패했다.

황재윤 후보가 2922표(26.33%)로 2위를 달렸고, 오영성 후보 1613표(14.53%), 김해용 후보 1010표(9.10%) 등이었다.

노조는 과반수 이상을 득표한 후보자가 나오지 않음으로써 노조는 31일 1위와 2위인 박근태 후보와 황재윤 후보를 상대로 결선투표를 벌인다.

1차 투표에서 박근태 후보가 과반수 가까운 지지를 얻고 경쟁자인 황재윤 후보를 압도적으로 따돌린 만큼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결선투표의 특성상 황재윤 후보의 당선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유력한 위원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박근태 후보는 분과동지연대회의 소속으로, 현 백형록 위원장이 소속되어 있는 강성 조직으로 분류되고 있다. 이에 비해 황재윤 후보가 소속되어 있는 민주현장연대는 중도로 분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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