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과 업계 등에 따르면 프랑스 해운선사인 CMA-CGM은 세계 최대 규모인 2만2000TEU급 6척에 대한 발주를 한국과 중국의 조선소에 발주할 계획이다.
이번 발주에는 옵션도 3척 포함되어 있어 총 척수는 9척으로, 척당 1억6000만달러로 가정할 경우 14억달러에 달하는 매머드급 계약이다.
특히, 현재까지 발주한 컨테이너선 중에서 역대 가장 규모가 크다는 점에서 양국이 결코 양보할 수 없는 상황이다.
국내 조선소 중에서는 현대중공업의 수주가 유력하게 점쳐지고 있고, 중국에서는 상하이 외고교조선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본계약은 이달 안에 체결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과 경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선가가 수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서, "중국의 저가 공략에 말려들 경우 수주전이 녹록치 않을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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