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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연대노조, 노동자대회 열고 본격 투쟁 선포
택배연대노조, 노동자대회 열고 본격 투쟁 선포
  • 물류산업팀
  • 승인 2017.11.13 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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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택배연대노동조합(이하 택배연대노조, 위원장 김태완)이 오는 26일 오후 1시 서울 종로에서 '전국택배노동자대회'를 개최한다.

택배연대노조는 지난 3일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서부지청에서 설립필증을 교부받아, 노동단체로서 법적인 활동을 보장받았다. 택배연대노조는 이번 노동자대회를 시작으로 조합원 확대와 택배 근로자 권익 향상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택배연대노조는 13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측과 정부에 택배산업 정상화를 촉구하며, 노동자대회에 택배 종사자들의 참여를 당부했다.

택배연대노조는 우선 사측에 적폐 청산을 요구했다. '택배재벌'이라는 비난을 퍼부으면서 앞으로 부당수수료와 부당노동행위에 대해 투쟁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아울러 현재 부당해고 등을 일삼고 있는 대리점 5~6곳에 대해서 협상을 요구하고 나섰다. 유상욱 노조 수석부위원장은 "재벌로 인해 택배업이 황폐화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택배업체 중 특정기업을 지목하면서 투쟁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는 입장도 밝혔다.

정부에 대해서도 제도 개선을 요구했다. 택배 차량 전용 남발을 위해서 신고제 전환을 촉구하였으며, 택배 근로자들을 위한 표준근로계약서를 제정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계약서에 따라 근로를 해야 하는 근간이 마련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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