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송물류업체가 김영문 관세청장을 만나 항만에 있는 노후화된 해상특송 통관시설을 개선해 달라고 요청했다.

관세청에 따르면 김영문 청장이 지난 8일 인천세관 특송물류센터를 방문하여 부임 이후 처음으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기 위해 특송물류업체와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Fedex, DHL, 롯데글로벌, CJ대한통운, ACI, 판토스, ACE 등 7개 특송업체가 참석했다.

간담회에서는 최근 특송업계의 동향 및 애로사항, 이에 대한 해결방안이 다각도로 논의되었다.

특송물류업체에서는 특송물량 증가에 따라 마약류·총기류 등 불법물품의 국내반입은 철저히 차단하고, 정상물품은 신속하게 통관할 수 있도록 세관의 인력을 보강해 줄 것과 엑스레이 설비 구축 등을 요청했다.

또한 최근 인천항과 평택항으로 해상특송화물 반입 증가에 따라 노후화된 해상특송 통관시설을 개선해 줄것을 요청했다.

이에 대하여 김영문 청장은 정책수요자인 국민과 기업의 시각에서 건의사항을 검토하여 통관환경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히면서, 앞으로도 특송업계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김 청장은 "앞으로도 관세행정에 관한 합리적이고 실효성 있는 해결책 마련을 위해 현장 의견을 들을 수 있는 다양한 소통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