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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아·태 해사안전고위급회의, 우리나라에서 열린다
■차기 아·태 해사안전고위급회의, 우리나라에서 열린다
  • 정웅묵
  • 승인 2004.04.19 0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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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4월 제8차 해사안전최고위급회의(Asia-Pacific Heads of Maritime Safety Agencies Forum)가 우리나라에서 개최된다.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뉴질랜드 웰링턴에서 개최된 제7차 해사안전최고위급회의에 참가하고 있는 우리나라 수석대표 김덕일 해양부 안전관리관 등 대표단은 21개 참가국의 만장일치로 차기 회의를 우리나라에 유치하는데 성공했다고 16일 밝혔다.

우리나라는 이번 회의까지 호주의 추천과 참가국 전원의 추천으로 해양부 김덕일 안전관리관이 부의장으로 선출돼 전 회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각국 대표와의 비공식 협의 등을 거쳐 참가국의 호응을 얻어 4월예정인 차기회의를 우리나라에 공식 유치함으로써 지역 해사안전 협력활동에 주도적인 위치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해양부 관계자는 “차기 회의의 우리나라 유치로 국가 위상에 부합하는 활발한 지역 협력 활동이 가능하게 됐다”며 “주변국과의 긴밀한 정보공유 및 협력 체제 구축으로 해사관련 국제협약의 해석방식 차이로 외국항에서 우리나라 선박이 불필요한 출항지연을 당하지 않도록 함은 물론 올해 7월1일부터 발효되는 국제선박및항만시설보안규칙(ISPS Code)의 정착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아·태 해사안전고위급 회의는 지역 국가들이 해상안전, 해상보안 및 해양환경보호 관련 현안문제를 협의하고 정보교환 등을 통해 지역 협력을 증진할 목적으로 지난 1996년 호주 브리스베인에서 제1차 회의를 개최한 이래 매년 12개월에서 18개월 간격으로 일본, 캐나다, 싱가폴, 중국, 미국 등에서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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