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 2024-04-20 13:39 (토)
바다에 빠진 70대 남성 해경에 극적으로 구조
바다에 빠진 70대 남성 해경에 극적으로 구조
  • 전남취재팀
  • 승인 2017.12.14 09: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남 여수시 만성리 앞 해상에서 조업 중 바다에 빠진 70대 남성을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이 무사히 구조했다.

여수해양경찰서(총경 송창훈)는 지난 10일 오후 3시 7분경 여수시 만성리 마래터널 입구 앞 해상에서 M호(1.7톤, 승선원 1명)선장 A씨(70, 여수거주)가 양망 중 바다에 빠진 것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A씨가 그물을 붙잡고 살려달라고 외치는 소리를 근처 레일바이크 직원이 듣고 119 종합상황실을 경유해 여수해경상황실로 신고했다.

신고를 접수한 여수해경은 봉산파출소 연안구조정을 사고 현장에 신속하게 출동 조치했다. 사고 현장에 7분여 만에 도착한 봉산해경파출소 박경두 경장은 급박한 상황을 감지하고 바다에 뛰어들어 A씨를 구조하는데 성공했다.

연안구조정으로 옮긴 A씨는 저체온증을 호소하였으며, 해경은 담요와 물로 이에 대처하면서, 신속하게 여수시 신항으로 이동, 육상에 대기 중인 119구급차량에 인계해 여수 소재 병원으로 이송했다.

여수해경 임재철 경비구조과장은 “단 몇 분만이라도 늦었다면 사망사고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상황이었지만, 평상시에도 지속적인 구조훈련을 통해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었다”면서,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국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해경은 더욱더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여수 소재 병원으로 이송된 A씨는 치료를 받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