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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해상서 여객선 좌주…해경, 승객 전원 구조
여수해상서 여객선 좌주…해경, 승객 전원 구조
  • 전남취재팀
  • 승인 2018.01.18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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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여객선터미널에서 승객 13명과 차량 2대를 싣고 여수시 남면 함구미를 가던 200톤급 여객선이 좌주되었으나, 해경에 긴급 구조되었다.

여수해양경찰서(총경 송창훈)는 지난달 27일 여수시 대경도 서쪽 400m 앞 해상에서 여객선 H호(211톤, 승선원 16명, 차량 2대)가 마주오는 선박을 피하려다 모래에 좌주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여객선 선장 김모(70)씨가 운항관리실을 경유해 해경상황실로 이날 오전 6시 50분께 구조 요청을 하였으며,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경비함정 2척과 해경구조대, 민간자율구조선 등 총 4척을 동원해 승객 등을 무사히 구조했다.

해경 경찰관이 H호에 승선하여 승객 안전 여부를 확인한 결과 다친 승객과 선원은 없는 것을 확인되었다. 해경은 승객 13명 전원을 경비함정으로 옮겨 태워 여수여객선터미널로 실어날랐다.

또한, 좌주된 H호는 이날 오전 7시 53분경 예인선에 의해 모래언덕에서 이탈돼 자력으로 여객선터미널로 회항했다.

여수해경서 백종대 해양안전과장은 “사고 당시 선장은 항해 중 마주오던 선박을 피하려다 모래에 좌주되었다고 진술하고 있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기 선원들을 상대로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여객선안전관리 업무는 법령에 의해 해양수산부에서 맡고 있으며, 여수서 관내에는 15항로 22척이 운항 중이고, 올해 충돌 1건, 기관 고장 2건, 좌주 1건 등 총 4건의 사고가 발생하여 2명이 부상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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