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해경은 해양사고 등으로 실종된 선원을 쉽게 찾아 가족들에게 인계하기 위해 선원들을 대상으로 모발 채취 및 신체 특성 등을 기록한 신체기록표 작성을 추진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해경 관계자는 “이 운동을 실시하기 위해 관내 출장에서 입·출항하는 선박을 대상으로 참여 여부를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했는데 참여하겠다는 응답이 80%에 이르렀다”면서 “선원들의 인권문제 등을 신중히 고려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매년 전국적으로 50여명의 선원이 선박 조난 등 해양사고로 실종되고 있으나 사망기간 장기화에 따른 시신 손상으로 신원이 확인되지 않아 가족에게 인계되지 못한 채 신원불명 처리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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