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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경찰청, 아시아 국제해양범죄 단속 협력강화
해양경찰청, 아시아 국제해양범죄 단속 협력강화
  • 해양안전팀
  • 승인 2017.10.31 0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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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경찰청(청장 박경민)은 지난 23일부터 26일까지 4일간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열린 '제13차 아시아 해양치안기관회의'에서 아시아 주요 국가와의 해양사고 및 국제성 범죄 대응에 관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에서 우리나라는 국제 해양범죄 예방 분야 의장국을 맡아 밀수, 밀입국 등 국제범죄 행위에 대한 국가별 협력 필요성을 강조하는 한편, 정보교환 활성화 등을 통한 단속 역량 강화를 주장했다.

또한 최근 우리나라에서 증가하고 있는 무사증밀입국의 심각성을 설명하고 회원국간의 협력강화를 약속했으며, 인도네시아, 필리핀 해양경찰과는 구체적 협력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인도네시아 인근 해역은 아프리카와 유럽으로 가는 우리선박의 주요 통항로이나 매년 발생하는 해적, 해상강도 등의 문제로 항행하는 우리선박의 안전을 위협해 왔다.

이에 해양경찰청은 우리선박이 인도네시아 인근을 지날때 안전항해 지원을 요구하는 한편, 해양사고 발생시 신속한 정보교환과 현지에서의 구조 활동 지원 체계 확보방안 등을 협의했다.

또한, 필리핀 해역도 우리선박의 통항이 많아 필리핀 해역에서 사고 시 우리 해양경찰 함정이나 항공기의 출동을 위한 양국간 합동대응 필요성이 제기되어 왔다. 이에 이번 회의를 통해 양국은 조속한 시일 내에 수색구조 등 협력을 위한 약정(MOU)를 체결하기로 합의했다.

해양경찰청 도기범 국제협력관은 “해양경찰청은 우리 선박의 이동이 빈번한 아시아 바다에서의 해상안전 확보 문제를 중시하고 있다”며 “동남 아시아 중요 국가(인도네시아,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와 체결한 협력 약정(MOU)을 기반으로 우리 선박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협력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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