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청, 민관군 합동 인명구조훈련 실시
해양경찰청(청장 박경민)은 오는 3일 충남 서산시 대산항 인근에서 해상에 불시착한 여객기의 승객들을 구조하는 민관군 합동 인명구조훈련을 진행할 계획이다.이 훈련은 2017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10.30.~11.3.) 기간 중 해양경찰에서 실시하는 훈련 가운데 가장 큰 규모의 훈련으로 해양경찰, 해군, 소방, 서산시 등 17개 기관(단체)가 참여한다.
구체적인 훈련은 여객기 해상 불시착 상황을 가정해 조난신호 수신에서부터 해상수색 및 인명구조, 응급이송 순으로 진행되며, 경비함정을 비롯한 함선 11척, 항공기 8대가 투입되어 해상과 공중에서 실제와 같은 입체적 구조훈련이 실시된다.
이번 훈련은 무엇보다 기존 참관객 중심의 보여 주기식 훈련을 탈피하고, 민관군의 실전대응역량 강화 및 해상사고 시 해양경찰의 현장 지휘체계 확립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특히 해양경찰, 소방, 경찰, 산림, 해군 등 국가기관 항공세력을 통합・운영하여 해양사고 발생 시 항공구조능력을 향상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해양경찰청 정봉훈 수색구조과장은“대형 해양사고에 대비한 민관군 합동훈련을 통해 바다에서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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