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의원은 해양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3년간 골든타임 대응현황’을 보면 세월호 사고가 발생한 2014년 84.5%였던 골든타임 대응률은 2016년에도 85.2%로 유사했다고 주장했다.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1시간 내 사고 현장 도착률은 85%였고, 평균 대응시간도 2014년 39분에서 2015년 34.4분으로 단축되었다. 하지만 2016년에 다시 36.8분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 유형별로 보면 부유물감김 사고 발생 시 대응률이 73%로 가장 낮았고, 키손상 사고는 74%, 기관손상 78%, 충돌사고 84% 순으로 현장 도착 시간이 오래 걸렸다.
관서별 대응현황을 보면 서귀포서가 66%로 현장에 가장 늦게 도착했고, 제주서 79%, 포항서 80%, 동해서 81%, 군산서 84% 순으로 사고 현장 대응률이 낮았다.
하지만, 연안사고 접수의 경우 신속하게 도착할 수 있는 반면, 먼 바다에서 일어난 사고는 현장까지 도착하는데 장시간이 소요될 수 밖에 없다.
아울러, 단순한 엔진고장의 경우 선장 또는 선주 측에서 자구노력이 선행 된 후 해경이 출동하게 되면서 선행조치 시간이 추가되어 대응 시간이 늦어질 수도 있다.
황 의원은 “현장구조는 생존의 문제와 연결되는 만큼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기 위한 내실 있는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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